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상시 처럼 그냥 길을 걷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손을 바닥에 대보지도 못하고..

그냥 얼굴을 쳐 박고 넘어진다면??

 

그 후로 병원에 갔는데 그 것이 불치병이라면??

 

점점 말을 할 수 도 없고 걸을 수 도 없다면??

 

듣도 못한 병 "척추소뇌변성증" 이라는 병이

15세 나이의 일본인 소녀 아야에게 찾아왔다..

 

아야는 꿈이 참 많은 소녀였다..

하지만 불치병인 이 병마와 싸우면서..

자신의 꿈을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간다..

참 슬픈 일이다.. 하지만..

아야는 죽기 까지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참 멋진 인생을 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야가 직접 쓴 14세부터 21세까지의 일기를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병동일기라고나 할까??

 

읽을 때 마다 내가 몸이 지금 건강히 살고 있는 것이

그저 감사 할 뿐이였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잘 때가 되면 다시 외로워 진다!

오늘과 똑 같은 내일이 다시 온다고 생각하면.."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그 병이 힘이 들었으면

이런 말을 했을까??

 

아야가 살아있을 때 마지막으로 자신의 손으로

쓴 문장이

"감 사 합 니 다"  라는 그 말에

내 자신의 인생을 한 번 더 돌아 보게 되었다..

 

1988년 5월 23일 오전 0시 55분..

아야는 25세 10개월 짧은 기간동안 살고 죽었지만..

 

한권의 이  일기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살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고맙습니다.. 키토아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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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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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2010년 여름 중국 장춘단기선교 당시

사사기 말씀과 함께 다 읽은 책.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5년간의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사역을 잘 정리해 놓은 한 권의 책..

 

한비야 이 사람..

나를 정말 멋지게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다..

 

책을 읽을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읽는 도중에 책을 손에서 놓아버린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한번 더 내가 대한민국 땅에 태어난 것이

하나님께 감사 할 따름이다..

 

그 축복을 이제는 우리가 갚아야 할 때이다..

서서히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데..

이제는 박차를 가해야겠다..

 

남을 위해서 산다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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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이 저자의 대표적인 책은

모두가 알다시피 "냉정과 열정사이"이다.

 

솔직히 말해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은 독자라면 에쿠니 가오리의 이 작품에

크게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내 눈을 거슬리게 하는 글귀가 있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의 포스터의 한 글귀..

 

"들키면 어때" 할 말이 없다.. 

"들키면 어떻하지"가 아니란다..

시대가 변해도 이렇게 더럽게 변한단 말인가..

나를 고리타분 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아직 내 상식으론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에는 두 쌍의 연인이 나온다..

"토로우와 사후미" "코우지와 키미코"

두 쌍의 연인의 공통점은 쉽게 말해 불륜이다..

가정을 가진 30/40대 여자들과 학생인 20살의 남자들..

 

토로우와 사후미의 사랑은 감성적이라 할 수 있겠고..

코우지와 키미코의 사랑은 열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을 그냥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여겨야 되는가??

휴~~~

"냉정과 열정사이"로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에는 끝을 냈어야했다.

 

이 책을 읽은 뒤 나는 5일 동안 한 자의 글도 읽지 못 했다..

아아...5일은 좀 오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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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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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아있음을 축복하는 환희의 찬가'라 할 수 있는 소설.

프랑스 작가 티에리 코엔의 데뷔작으로, 현실과 허상,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하는 한 남자의 생애를 이야기한다.

마치 <신곡>에서의 '단테'처럼 지상지옥을 경험하는 동안,

주인공은 점차 한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무서운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깨닫는다.

제레미는 잠시 깨어날 때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이야기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되고,

생의 다양한 측면을 반사하는 프리즘을 통해 사랑의 의미,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바로 그거야. 삶이 따귀를 후려치는 사이사이

잠시 정신이 드는게 바로 내 인생이라고.

어두운 복도를 비추는 손전등 불및 같은 인생.

어쨌든 그 사이에 나는 늙어가고 있어.'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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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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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3년 만에 창작문예학으로 학사와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천재’적인 재능과 그만의 시각은 대중들

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이름은 타블로!!

 

『당신의 조각들』은 10개의 단편들로 모여 있는 책.. 도서평도 좋

고, 똑똑하기로 소문난 타블로 이므로.. 기대하며 책을 읽었는데..

흑흑 타블로의 작가 세계에는 완벽히 빠져들지는 못 했다.. 아마 성

향이 나와 많이 달라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나의 수준이 함량 미달

일 수도.........

 

"있잖아"

정적을 깨기 위해 내가 먼저 말을 꺼낸다..

.

.

 

"인생이 고속도로라면 빨간불도 없을텐데.."

.

.

 

 "빨간불,신호등이 있어서 우리가 때때로 멈춰서

숨을 돌릴수 있는 거잖아.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있고,

달려온 길에 대해서 그냥 한번 생각해볼 수 도  있을 테고,

아마도,정말 가정일뿐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런 빨간불은 좋은 걸지도 몰라.."

                                                                     - p.266 -

 

타블로 천재성이 다분한 작가다(여기서는 가수가 아닌 작가로 말하

고 싶다.). 스물살 때 이러한 글을 썼으니,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

오고 또 나온다. 책 속에 타블로 그는 왠지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거시기 했다. Why? 나는 안 외롭거든.. 나에겐 그

분이 있으니까..

 

다음에도 음악이 아닌 문학으로 타블로를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날

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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