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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평점 :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3년 만에 창작문예학으로 학사와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천재’적인 재능과 그만의 시각은 대중들
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이름은 타블로!!
『당신의 조각들』은 10개의 단편들로 모여 있는 책.. 도서평도 좋
고, 똑똑하기로 소문난 타블로 이므로.. 기대하며 책을 읽었는데..
흑흑 타블로의 작가 세계에는 완벽히 빠져들지는 못 했다.. 아마 성
향이 나와 많이 달라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나의 수준이 함량 미달
일 수도.........
"있잖아"
정적을 깨기 위해 내가 먼저 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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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고속도로라면 빨간불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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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신호등이 있어서 우리가 때때로 멈춰서
숨을 돌릴수 있는 거잖아.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있고,
달려온 길에 대해서 그냥 한번 생각해볼 수 도 있을 테고,
아마도,정말 가정일뿐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런 빨간불은 좋은 걸지도 몰라.."
- p.266 -
타블로 천재성이 다분한 작가다(여기서는 가수가 아닌 작가로 말하
고 싶다.). 스물살 때 이러한 글을 썼으니,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
오고 또 나온다. 책 속에 타블로 그는 왠지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거시기 했다. Why? 나는 안 외롭거든.. 나에겐 그
분이 있으니까..
다음에도 음악이 아닌 문학으로 타블로를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날
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