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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시간학 -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유성은 지음 / 팬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사장의 시간학>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한 기업의 사장이 아닌 필자에게도 결과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 기업의 ‘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장들의 시간관리 원칙과 노하우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는’이라는 제목의 문구를 통해 요즘과 같은 시장의 불황 속에서 사장의 현명한 시간 관리가 위기에 처한 기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년간의 시간관리 관련 저서 집필과 여러 강의 경험에서 나오는 저자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저자 특유의 쉽고 간결한 문체를 통해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소재인 ‘사장의 시간관리학’을 풀어내고 있으며, 적절한 예시를 결합시켜 일반 대중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시간 관리에 대한 이론과 원칙만을 나열한 것이 아닌, 실제 업무현장과 경영방식에 귀감이 되는 주옥과도 같은 노하우들을 알려 주고 있는 책이기에 실용성이 매우 탁월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관성 있게 사장의 소통능력과 효율적인 시간 관리 능력,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노력과 사색할 여유를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남다른 창의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사장’이라는 높은 지위까지 올라간 이들이지만, 현실에 쉽사리 안주하거나 자신의 지위가 높은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통해 사장에게도 올바른 시간 관리 습관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시간관리를 그다지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필자도 평소의 삶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시간 관리의 원칙들과 나 자신의 삶의 모습을 비교해보며, 평소 나의 습관에서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까지도 세워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빌 게이츠, 정주영 회장 등 기업 경영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시간 관리 원칙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이들의 예를 통해 독자들이 큰 귀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은 한 회사의 ‘사장’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인생’을 치열하게 경영해 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동안 막막하기만 했던 시간관리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망망대해 속에 길을 잃고 정처 없이 헤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