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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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새벽 5시부터 밝아서 눈이 저절로 떠진다. 문을 열고 자면 시원한 새벽의 공기도 너무 상쾌하다.

눈을 뜨자마자 십년가게를 펼쳤다.

하드케이스에 받을 때 부터 기분 좋았던 책이다. 그동안 '이상한가게전천당' 시리즈도 아이가 꾸준히 봐왔는데,

엄마인 나는 정독할 시간이 없었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책을 보게 되어서 받는 순간 설레였다.

목차 또한 흑백으로 스케치 되어있어 어딘가 신비롭다.

이 책에는 6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현관에서 다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도 짧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 부담 없을 것 같다.

우리아이는 소중한 물건이 많다.

잘버리지 못하는 성격도 있지만 하나하나 만들기를 좋아하고 손재주도 제법 있어서 열심히 만든 물건을 자기방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다.

이 책을 보고 우리아이가 과연 십년가게에 맡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지금 악기를 배우고 있는데 카야처럼 정말 닦고 또 닦는다. 소중히 다루고 선생님이 말한 부속품이 다른 친구들은 망가져 몇번이나 세로 샀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는 새 것 같다. 나중에 고등학교쯤 되면 아이가 십년가게에 좋아했던 악기를 맡기러 엄마몰래 가져가지 안을까 상상이 된다 😀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손님의 시간을 나눠 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이 생각했다.

답답하면 심리서를 식탁 옆에 쌓아놓고

읽고 또 읽고 지인들과 상의하고 이야기해보고

그렇게 생각해보았는데.

늘 시간에 쫒기고 하루가 얼마나 빨리가는지

그 시간 조차 소중함을 모르고 정신없이 흘려만 보낸 것 같았다.

책을 읽는 이유,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해줘야 한다는 것

좋은 책이 너무 많고

책 속에 길이 있는 것 같다.

두번째 스토리는 안타까운 보물상자이다.

어릴적 부모님이 직장생활로 바쁜 친구들은 부모님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낄 것 같다. 아이와 부모님 모두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장이였다.

가족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히로시마 레이코는 상상력 가득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로 책에 푹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작가여서 다음작품, 그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

초여름 아침,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작은 시간여행에 빠지게 했던책, 십년가게!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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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언어 발달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옹알이에서 소통까지, 언어 지능 깨우는 엄마표 언어 육아
정진옥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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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에 관심이 많아요. 언어는 습관이라 교정을 하더라도 긴장하거나 하면 또 발음이 안좋아진다고 해요. 언어치료전문가가 쓴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언어치료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언어의 문제를 관심갖고 보는 엄마들이 많아요. 저는 상대적으로 아이는 다 늦는지 알고 그렇게 신경을 깊이 쓰지않는 무신경한 엄마였던 것 같아요. 아이의 발음은 유치원선생님이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할 때 처음 관심을 갖게 되고 책을 찾아 보고 했었는데요.

정진옥 언어치료사님의 책은 워낙 임상경험도 많으시고 정서. 사회.운동능력등 전반적인 발달에 관심을 갖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차례는 나이, 연령으로 진행되네요. 아이가 커가는 발달 순서로 책을 읽어보면 더 도움이 많이 되네요.

언어를 가르친다라고 하잖아요.

영어를 가르치고요.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에게 말을 가르칠 때,

''가.위. 해봐~!'' 이건, 공~~공~~ 따라해봐~!''

라고 하는데요.

근데 선생님은 언어는 일부러 가르치는게 아니라고 해요.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언어의 기본을 갖고 태어난다고 해요.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이라고 언어학자 촘스키가 이야기해요.

무신경한 엄마를 두어 보채지않고 저는 선생님과 상담하고 지켜보는 엄마가 되었어요.

저도 말이 늦된 아이를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덜컥 겁이 나기도. 너무 치료하기 늦게 알았나 고민했었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자주 살펴본다고 한번 기다려 보자고 해서 안심이 되고 기다렸는데 아이가 다시 정상적인 언어 소통이 되더라구요. 얼마나 걱정되고 조마조마했는지 그때 이러한 책이 있었다면 자세히 읽어보며 알아보며 기다렸을 것 같아요.

시력이 발달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것이 눈맞춤이네요. 엄마와의 사랑을 눈맞춤으로 주고 받으며 안정감을 느낄 수있고 의사표현도 하게되네요.

우리아이는 어릴때 눈이 자꾸 모여서 사시가 된거는 아닐까 걱정했을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 눈의 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았을 때라 일시적이였고 그 후로 사시도 없어졌고 눈맞춤도 곧 잘 하게 되었어요. 눈맞춤이 또하나의 언어이고 이렇게 많은 의미가 지녔는지 처음알았어요.

이 책의 좋은점은요,,

아이를기르면서 언어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걱정을 하게되는데요.

발달단계로 한번 풀어주시고,

행동요령을 친절하게 알려주셔요.

뭔가 안내자처럼,

부족한 엄마에게는 숙제를 내주듯,,지침을 알려주어 실천할 수 있는 책이예요.

역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엄마와의 상담같아서 저는 책읽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언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엄마들,

저처럼 아기니까 아무것도 모르는하시는 엄마들,, 모두에게 아이의 발달을 잘 알게 설명된 책이여서 꼭 한번 읽어보셨음 좋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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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우며 함께!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마이 퍼스트 스토리 My First Story 15
리자 찰스워스 지음, 마리아 굴레메토바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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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틱스와 대교가 만나 이중언어 생활습관 그림책이 발간되었어요♡



대교꿈꾸는달팽이 ㅡ 마이 퍼스트 스토리(My First Story)30권으로 이루어져있고 



생활ㆍ인성ㆍ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제가 선택한 We can cooperate는 

초등인 우리아이도 추상적인 개념이라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읽기 좋았어요.



특히 영어 리딩 시작하는 친구들도

내용만 좋다면 

동화를 보고 영어로 가볍게 한번 더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스콜라틱스야,, 안봐도 워낙 유명해서

배송받고 읽혔는데



그림이랑 주제. 책의 구성. 모두 

퍼펙트하네요~!

위 그림은 한글버전이예요.

주변친구들의 특성을 읽을 때에는,



''맞아 누가 그러드라.''

''맞아 나도 그런적있어.''

하며 공감하며 책을 읽어요.



굵은 글씨는 나중에

영어책 부분에서도 단어가 굵은 예쁜 글씨로

표현되어 있어요.



단어를 익히기 좋겠어요.

이번에는 영어버전~!

책표지를 양쪽으로 펼치면

이렇게 앞뒤 표지가 바뀌어요.



뒷표지가 다시 앞표지가 되어

시작한답니다.



영어에서 반복이 중요하듯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핵심단어인 cooperate는 

계속 나오네요☆☆

책을 다 읽고나면 질문합니다.

왜 협동이 중요한지

협조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네요.

협동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영어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해줘요.



아래에는 새로운 단어를 파닉스로 정리를 해주어요.



좀더 일찍만났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다른 전집도 한글로만 봐도

충분히 교육적이여서



아직 어린 유아 어린이들에게

인성을 기를 수 있고,,

영어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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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홍범도 우리 반 시리즈 2
정명섭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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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보았던 청산리전투에서 류준열이 너무너무 멋있었잖아요. 



함께 영화를 본 우리아들이 집에서 얼마나 수류탄을 던져 대던지,, ^^; 



류준열이 만든 흙더미속 기관총은 이불로 언덕을 만들어 너프건 총알을 다 부어 놓고,,ㅜㅜ

한동안 자기전에 너프건 총알정리 엄청 했습니다..



청산리전투 300~400페이지 책도 사달라고해서 단숨에 읽은 아이였는데요. 요번에는 어린이 책이지만 제법 250장정도 글밥도 있고,

역사이야기이지만 상상력 가득 들어있어

개학을 앞두고 홍범도님이 교실로, 친구가 되어 함께 배틀을 한다니 흥미로와 선택하게 되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이 책 선물해준날 바로 읽고 까르륵 웃고 난리네요.

책의 목차입니다.

홍범도는 어느덧 나이가 들어 극장에서 수위를 하며 자신의 모습을 연극으로 재연한 것을 보며.

다 지난일이지 하며 지나간 과거를 흘려보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조국이 독립한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많은 나이에 찾아온 저승의 뱃사공 카론!

수명보다 빨리온 저승사자는 망자의 심판권을 주게되고 소년 김범도의 삶을 남은 여생동안 살게된다.





독립을 한 조국은 햇살이 비치듯 따뜻하기만 할 것 같았지만,, 초등학생으로의 삶은..^^

순탄치는 않아보이네요^^



임시정부, 남북분단, 5.16 5.18 지나온 과거를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윗 선인들이 투쟁을 통해 소중하게 물려준 것인만큼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일본을 두둔하는 역사배틀 최강자 남우혁과 김범도는 역사토론을 벌립니다. 서로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하여 의견을 펼치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와 일본을 보는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서대문형무소나 역사박물관 이야기가 실려있어 아직 가보지 않았던 박물관의 관람이 기대가 되었어요.



이 배틀의 승자는 누구인지 결말이 기대되는 책이예요. 남우혁의 정체가 무엇인지 흥미진진하네요.



홍범도장군의 초등학생이 되는 신기한 일들의 시작으로 계속되는 모험같은 배틀로 역사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고 마지막 반전까지 있어 신나게 추리소설 읽듯이 단숨에 읽었네요. 정말 좋은 쉽고 계속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초등 역사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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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사피엔스
마이클 브라이트 지음, 해너 베일리 그림, 김아림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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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비슷한 모습에서 슬기로운인간, 사피엔스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흥미로운책이네요. 옛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현재의 나를 생각해 볼 수있는 책이라 의미가 있어서~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목차를 보면,



인류는 어떠한 존재인지, 서서걷기, 똑바로선사람, 그들의 이동, 유목민이 되기, 한곳에 뿌리내리며 식사, 장신구 , 예술, 읽고쓰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과거를 통해 미래의 인류를 생각해 보는 과정이 들어있어요.



그림을 보니 우리나라의 느낌이 아니여서 작가를 보러 앞표지를 다시 넘겼어요. 소개는 맨 뒷 페이지에 나와있어요.



글쓴이 #마이클브라이트는 BBC자연역사 수석 프로듀서네요. 상도 많이 받으셨고 자연.날씨에 관한 책들도 많이 쓰셨어요.



그림은 # 해너베일리. 자연을 선명한 잉크를 사용하여 그리는 것을 즐긴다고 해요.

나오는 그림마다 이해가 넘 잘 되었어요.



책의 설명은 자세하답니다.

박물관도 테마관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피엔스라고 한다면,

역사책에서는 한쪽~두쪽정도로 늘 보아왔던것이 다였는데요. 이책은 정말 친절하고 슬기로운 그들의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떠한 동물들이 우리 인간의 인류의 시작과 관계있는지 궁금하네요. 동물그림도 생생하고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단순한 동화책은 아니예요.☆☆

이야기 형식으로 근골격도 나와있고 해부학적인 설명이 상세하게 나온 책이예요.



움집은 선사유적지나 박물관에서 수도없이 보았는데, 그들이 강가에서 살게된 이유가 음식을 얻고 마실물만 얻을 수 있어서는 아니였어요. 큰 짐승들을 피하기 위해 여기에 살게됬다는 것을 알 고는 너무나 신기했어요. 또한 움집의 구조는 늘 익히 알고 있었는데 저 위에 구멍이 있다는 것은 이책의 그림에서 처음 알았어요. 그들도 과학적으로 집을 짓고 살았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의 생활은 점점 더 진화해 나갑니다. 골격, 구조, 의학, 무역, 가축기르기 식사 등의 생활은 지금의 우리가 삶을 이루어 나가는 이유를 알려주죠.



'어른이 되기까지' 페이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아이에게 보호를 하고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어린이를위한사피엔스 라는 책 제목도 좋지만요.

원작의 제목인 #WhenWeBecameHumans 도 좋은 것 같아요. 인류의 진화과정을 보고 우리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떠올릴지 궁금해 지네요. 넓은 인류를 보고 미래로 나아갈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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