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4.19 혁명과 민주주의 한 뼘 더 역사 2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월 15일 선거를 앞두고 아이와 어떠한 주제의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주권을 지키는 가장 기본의 권리행사가 투표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마침 4월은 4.19가 일어난 달이기도 하고 12년의 부정부패로 이어진 이승만 정부를 몰아내고 진정한 주인이 되어 민주주의를, 주권을 되찾은 중요한 사건이라 꼭 읽혀주고 싶었어요.




이 책에서는 1948년 8월 15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ㆍ이 이후 6.25전쟁, 부산정치파동

ㆍ유명한 반올림 투표인 사사오입사건

ㆍ야당 지지표가 많은 대구 2.28민주운동



이렇게 굵직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계속적으로 민주주의의 열망을 불태우고 있는 모습을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개되어 나갑니다.




역사상식나누기) 코너에서는 흑백사진을  제시하며 그당시 상황도 실어 놓았고,



대화 형식으로 질문과 답변은 통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여기에도 반민특위, 직접선거 개헌안, 부산정치파동, 대구 매일신문  편집국장 구속등 비중있는 사건들을 이야기해주어요.



권력을 잡고싶어했던 한 정치가의 잘못된 판단으로 경쟁후보에게 사형을 집행하고 언론인을 구속하고 학생들을 동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6ㆍ25직후 우리 국민들을 일으켜 세워야 할 대통령이 조금더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했다면 더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바른 판단을 하며 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부당한 동원과 학생인권, 나라의 미래까지 생각하며 시위를 하였다는 것에는 정말 의식있는 청년들이 지금의 대한 민국을 만든것 같아 칭찬과 존경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계속 민주주의 코너에서는 프랑스,독일, 미국의 헌법이야기가 들어있어요.

각 장마다 우리역사를 배우며 세계의 정치, 사회를 알 수 있는 코너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장이 되었어요.



이 이외에도 3.15부정선거 부분은 

현재 선거기간이기도 하고

아이가 선거유세와 길에 걸려져있는  선거벽보를 보며 가장 관심있게 읽은 페이지였답니다.



이러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시위에 참여했던 김주열의 실종사건 발생, 정말 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읽은 적은 없는데, 이야기 형식으로 시체를 지키고 뒤에서 경찰은 빼돌려 고향집에 가서 인수증 사인을 요구하고 단호했던 어머니의 절규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시민들도 기자들의 자세한 보도를 보게되고 하나씩 밝혀지며 분노하며 전국적인 시위로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려지네요.



고대생을 시작으로 4.19  혁명이 일어나고 민주주의를 위한 거대한  물결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4.19를 통해서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유지되고 또한 발전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이 시위에 참여했던  중고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어린학생들의 활약도 눈부셨다는 것을 우리 어린이들도 알게되어 나라의 일들에 관심을 꾸준히 갖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역사적 사건과 선거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여서 모든아이들이 읽어야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