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응 시인의 시를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고 싶어요.짧은생을 마감하였지만 그때의 일제시대의 아픔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 같아 소개글만 봐도 느껴지네요. 좋은작품,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어요.떡귀신 할머니라면,,뭔가 귀신이 나올 것 같고호기심이 생긴다하지만 무서운 귀신 얘기는 아니니 미리 겁먹지는 말고^^목차는 이렇게 소담한 그림과 함께 나온다.봄 여름 가을 겨울로우리 옛 모습을 자연을 담아내는 구성이 푸근하고 익숙하여 마음에 든다.이 책은 권태응 시인의 16편의 시가 나온다.충주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지우가 시 한편을 읽으면할머니가 옛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이다.여전에 아니 우리 아버지 시절에도껌은 귀한 군것질 거리였다.몸에 좋은 자연식 하는 우리아이의 할머니도이상하게 껌은 좋아하신다.그때의 그 추억이 있는가보다.어릴적 우리 엄마우리아이의 할머니를 떠올리니 따뜻해지는 것 같다.다음 시는 서울가는 버스?뻐스! 이다.작가님은 그시대 그대로의 언어를 가지고 오려고 노력하신것 같다.그리고 그 시대 어려운 단어나 글들은 할머니의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준다.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지금은 버스 시간까지도 나오는 최첨단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말이다.버스를 타고 가슴이 콩닥거리는 기분을느껴보면 좋을텐데책을 읽으면서라도그때의 그 정취를 느꼈으면 좋겠다.좋은책이라고 느꼈던건 아이와의 활동이 들어있다.쉽게 읽히는 그림과 글은여백이 많아 편안하고 생각에 잠기게 하였고가벼운 놀이들은 책을 더 풍성하게 읽게 된다.하나하나 이야기들은 소중하게 느끼고즐겁고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