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꽃살문 (양장) - Floral Design Lattice Doors of Korean Temple
관조 사진, 이내옥 글 / 솔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절을 다니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탱화였고

가장 잘 알지 못할 것이 도안과 문양이었다.

절집의 문이 예쁘게 찍힌 사진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을 촬영하신 관조 스님이

이렇게 멋지고 좋은 절집문들의 사진을 남긴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단순한 격자 무늬가 마음을 수양하고 자연의 질서를 표현한 것이며

수양을 하는 납자들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유용한 도구임을 알았고

예전 시골집 문의무늬도 사소하고 가치없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과 멋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잘 알지 못한 채 지나치고 있는 무명의 존재들이다.

알면 더 잘 느낄 수 있고 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참 좋은 책이다.

알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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