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만 한 어른이 되기 싫어서 - 난치병을 딛고 톨킨의 번역가가 된 박현묵 이야기
강인식 지음 / 원더박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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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만 한 어른이 되기 싫어서 라는 제목이 울림이 크네요 톨킨 번역가가 된 스토리가 참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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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경제 특강 - 정글의 법칙과 위험에 관한 25년의 탐사 보고서
장경덕 지음 / 에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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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현실 경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아주는 책은 없었다. 현실 경제의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문제이지만, 적어도 이 책이 알려주는 현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를 알고 있으면 살아가는데 무기를 하나 갖게 될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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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열정 - 꿈을 향한 4人 4色 진검승부
강인식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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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본질은 환상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의 본질은 땀이고 열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책. 그리고 꿈이 이루어지면 그 꿈을 지키기 위한 고독한 결단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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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하라 - 모든 변화를 이끌어내는 불평의 기술
가이 윈치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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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남편에게 불평을 하면서, 그것이 남편에겐 단순한 잔소리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낀 당혹감이란! 정말 나는 불평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만난 가뭄에 단비 같은 책. 내 한계를 직시하고 관계의 문제를 푸는 해법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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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 도스또예프스끼의 삶과 예술을 찾아서
이병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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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험난하다.

돌아보면 마치 산 속의 구부러진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삶의 의미가 보이는 듯 하다가 다시 가려지고, 가려졌다 다시 찬연히 시야가 확 트이고. 이를 반복하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고통을 겪은 자들은 안다.

삶의 아름다움이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그리고 고통을 겪고 난 뒤에라야 온전한 생의 긍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도스토옙스키와 그의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은 그것이다.

그가 겪은 고통.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농도들에게 맞아 죽고, 자신은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사형집행장에서 풀려나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났다. 그곳에서 매료된 여인과 결혼했으나 결혼식날 간질 발작을 일으킨다. 그 간질발작은 그의 자녀에게도 유전되어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죽는다. 형과 함께 했던 잡지 사업은 빚만 남아 죽기 직전에야 겨우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었고, 그 빚 때문에 그는 작품을 써도 퇴고조차 할 수 없었다. 악명높은 출판업자에게 헐값으로 권리를 팔았고, 그렇게 쓴 작품들의 그의 걸작으로 남는다. 그리고 유럽 여행에서 도박에 빠져 돈을 탕진하고는 다시 부인이 저당잡혀 보내준 돈으로 다시 돈을 탕진한다.

그러한 도스토옙스키가 말한다.

"아름다움이(오직 아름다움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라고.

 

이 지점에서 나는 마치 가장 낯설고 이질적인 무언가를, 단 한번도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어떤 것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무엇도 아닌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라는 생경한 관념 앞에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실존적 머뭇거림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이 명제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인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알 수 없지만 마침내 긍정하리라는 알 수 없는 느낌만을 가질 뿐이다.

이 책이 내게 던진 화두 중 하나다.

 

그리고 또다시 이 책은 두 번째 화두를 내게 던진다.

그 도스토예프스키 삶의 공간을 따라, 문학을 따라 여행을 마치고 온 저자 이병훈은 우리에게 말한다.

뻬쩨르부르끄의 어느 골목에서 발견한 낙서 "뜨이 랍!". "너는 노예다!"

 

잊은 척 했던, 아닌 척 했던 “나는 노예다!”라는 말.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예라는 사실. 무서운 진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노예로서의 나의 삶을, 우리의 삶을 도스토옙스키라는 거울을 통해 비춰본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두 개의 명제가 뇌리를 지배할 것 같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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