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방된 세계
김창규 지음 / 아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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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F 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우연히 보다가 소개하는 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첫 번째 단편에서 고개를 약간 갸우뚱했다. 잘 모르는 이론이 나와서 그런가. 그래도 중간에 멈추지 않고 쭉 읽어나갔다. SF이긴 하지만 충분히 현실성 있는 상황과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가까운 미래를 보는 듯했다. 여러 단편 중에서 ‘백중’이 기억난다. 귀신도 사람도 아닌 무엇과 수사하는 모습이 나오는. 단편으로 끝나기에는 좀 아쉬웠다. 뭔가 여러 사건을 해결하면서 어우러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그밖에도 시술을 한 사람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찰도 계속 이어진다. 충분히 있을 법한 혼란이었다. 지금 사회의 갈등에서 종류가 바뀌었을 뿐이지 같다고 느껴졌다. 다른 작품이 있다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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