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법칙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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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격렬한 내용이었다. 막히는 부분 없이 잘 넘어갔다. 곁에 있는 사람의 부재와 상실을 견디는 두 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평탄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떠난 사람의 빈자리는 무척 크다. 뭔가 담담한 듯 보이면서도 묘한 울림이 있다. 그래서 더욱 와 닿았다. 등장인물이 본인의 감정을 직접 이야기했으면 느낌이 반으로 줄었을 것이다. (정확하게 이 감정이 무엇인지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읽는 이의 마음을 살살 어루만지는. 다른 작품이 없나 찾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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