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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ㅣ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평점 :
예전에 드라마로 방송할 때 원작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그냥 우연히,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이 있다. 바로 지금 만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안을 들어다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묵직한 울림이 있다. 10대의 눈으로 본 세상을 볼 수 있었다. 등장인물 모두 개성도 있고, 서로 싸울 것 같으면서도 나름 조화롭다. 능력에 따라 맡은 일이 분업되어 있어 톱니바퀴가 돌아가듯이 의뢰에서 해결까지 착착 진행된다. 일명 ‘무는 남자’ 사건에서부터 본 책의 마지막 이야기인 ‘미스터리 해결’(임의로 붙인 이름)까지 끊지 않고 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문제는 다음 권이 없다는 거다. 또 다른 문제는 그 ‘다음 권’이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다. 이대로 시리즈는 끝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