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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예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우연히 또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물론 ‘기억하고 있던’ 결말과는 조금 달랐지만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무겁다.
나름 평화로운 마을의 고등학교에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잡히지만, 열 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남긴다.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서술자와 연도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왔다 갔다 하면서 독자 스스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십대가 뽑은 책답게 그들의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혼자 고민하곤 한다. 어쩌다 터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바로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