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 상 십이국기 4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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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4권 상, 하가 도착했다. 경국의 왕으로 즉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부터 제일 좋아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조금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주인공에게 처음부터 편안한 삶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왕으로서의 삶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세상을 경험하러 떠난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또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도 번갈아 펼쳐진다. 한 명의 공주는 부모의 죽음과 동시에 모든 것을 잃고 내쫓긴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나 다름없다.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알게 된다. 한편 우연히 이 세계에 흘러온 소녀도 있다. 말도 통하지 않고 글도 모르니 참으로 난감하다. 하지만 귀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바깥에서 살아가게 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 모두가 백성의 삶을 여과 없이 잘 보여준다.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고, 거친 옷을 입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 권’에서 더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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