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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프 ㅣ 밀리언셀러 클럽 139
데이비드 발다치 엮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대표작 속 인물이 모여 사건을 해결하는 굉장한 책이 나왔다. 이들이 한 공간에 있다니. 상상만 해도 흥미진진한데,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다니. 비록 모든 등장인물을 알 진 못했지만, 앞으로 알아야 가야할 인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때 스릴러물에 빠져 있다가 지금은 좀 잠잠한데. 다시 달려야 할 때가 왔나 보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서문에서 ‘스릴러 협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협회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이름과 작품을 들어 알고 있는 다수의 작가가 협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모임에 슬쩍 참가해보고 싶다. (일단 자격이 안 되니, 일종의 바람일 뿐이다.) 스릴러 작가들이 모인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보다 으스스한 대화를 할까, 아니면 농담을 던지며 웃을까.
각각의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작가와 주인공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내용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제공한다. 분명 작가마다 글을 쓰는 스타일이 다를 텐데 그리 막히지 않고 술술 원고를 써나간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쪽저쪽으로 넘겨주면서 아니면 두 개의 원고를 합치는 식으로든 어느 쪽이든 완성한다. 이것이 단편에 불과하다는 점이 제일 아쉽다. 뭔가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활동하는 지역과 소속이 다르니 오래 못 있는 건가. 내년(혹은 매년!)에도 이 작가에 몇 분을 더 추가해서 단편 소설집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