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연애 블루스
한상운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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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막 이별을 통보받은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영화관에서 한 여자를 본다. 길거리에서 그녀를 구해준 이후에 계속 얽히게 된다. 무슨 일에 휘말렸는지 모른 채로 남자는 쫓기게 된다. 어디엔가 위태로워 보이는 비밀스러운 여자, ‘수정’과 함께. 의뢰를 받은 해결사도 이들을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사건은 간단하지가 않다. 여러 사람의 돈과 야망이 얽히면서 추격과 부탁은 계속 된다. 결국, 남자는 망가진 몸을 이끌고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간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이러한 면모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마침내 모든 일이 끝에 다다라 평화가 찾아왔을 때, 남자는 외로움의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각보다 무거운 분위기인데다 폭력과 음모술수가 난무한다. 그럼에도 한 권이 금방 읽힌다. 물론 얼떨떨한 기분과 약간 의문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마지막에 등장인물의 독백과도 비슷한 스스로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에필로그에 나오지는 않지만, 그렇게 외로움을 견디고 난 뒤에 (종이 밖의 세계에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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