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비극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반전의 연속이었다. 하나를 가르쳐주고 그것이 제대로 인식되기도 전에 다른 하나를 던진다. 세 차례 정도 연타를 맞은 것 같다. 얼추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여파는 놀라웠다. 여기서 전부 말하고 싶지만, 꾹 참는다. 직접 읽고 느껴보시라고.

 

 

사건은 오인 유괴당한 아들의 친구가 결국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거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이 사람도 그렇고 주변 인물이 하나같이 다 수상하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했다.) 각자가 가진 퍼즐조각을 다 맞춰보니 진범이 나왔다. 한 바퀴를 빙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의 감정묘사가 생생하다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죄책감, 실망, 좌절 등이 정신에 끼치는 영향을 이처럼 묘사하기란 어렵다. 이전에 읽은 <요리코를 위해>에서도 느꼈듯이 반전으로 사건의 몰입도와 긴박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로 자칫 멀어질 수 있는 독자도 사로잡았다. 띠지에 있는 세 번째 작품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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