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설렘으로 집을 나서라 - 서울대 교수 서승우의 불꽃 청춘 프로젝트
서승우 지음 / 이지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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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렘으로 집을 나서라>를 읽으면서 맨 처음으로 밑줄을 그은 부분이 있다. 바로 ‘시행착오’에 관한 부분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시행착오란 불가피하며, 이런 좌절을 빨리 복구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이것을 인정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사람마다 복구 능력이 다르므로 한 가지만을 제시할 수 없다고도 말하고 있다. 한편 ‘빠르게’라는 단어를 보면서 사회적 구조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비교적 잘 알게 되었다. 왜 좌절과 실패를 겪었을 때 빠르게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다음으로, 서울대 음대 작곡가 임 교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좋은 음악을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고전음악에는 그 시대의 모습이 녹아있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작은 위안을 얻었다고나 할까. 어떤 눈에 보이는 자격을 얻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독서’라는 행위 자체에 (무슨 책을 읽는지가 중요하긴 하지만) 의미를 부여했다. 이것이 잘못된 행동이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다.

 

또 한 가지는 ‘문을 두드리면 그 문 앞까지 가야 한다.’는 말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조언을 듣고도 망설인 일이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방이 시간이 될까 걱정하긴 했지만 사실 거절이 두려워서다. 혹시 ‘안 된다고 하면 어쩌나.’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보다는 진짜 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조금(아주 조금!) 더 나은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움직이는 것이 (맞닥뜨리는 것) 어렵다는 것에는 진심을 다해 동의한다. 이것을 어떻게 이겨나가지는 지에 따라 한 사람이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사실 자기 계발 서적을 잘 읽지 않는다. 뭐랄까, 닿을 수 없는 신기루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은 거기서 배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책을 본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열정을 존경한다. <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를 지도하고 이끌어나가시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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