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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 온 록트 도어
아오사키 유고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1월
평점 :
오랜만에 읽고 싶은 신간 일본 추리소설을 샀다. 읽는 중인 다른 책과 밀린 책이 있는데 이 책부터 읽기 시작해서 빠르게 끝냈다. 뭔가 작가가 익숙하다고 했는데 관 시리즈 작가님이었다. '체육관의 살인'을 포함한 세 작품을 모두 읽었는데 약간 잔인한 트릭이 희미한 잔상에 남아있다. 이번 단편은 이에 비하면 힘을 좀 뺐지만 (묘사에 있어서 충격이 덜하지만) 그럼에도 탐정의 케미가 좋고 추리의 힘도 놓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씩 말장난 비슷한 문장이 나오는데 그건 왜 필요한 지 궁금하기는 했다. 사실 단편이지만 약간 연작 느낌이라서 다음 권도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조금 드러난 떡밥이 몇 개 있는데 그걸 끝까지 회수하지 않았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추리소설도 장편이 내게 맞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읽은 날 : 2021년 1월 22일 금요일
리뷰 쓴 날 : 2021년 1월 24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