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안전가옥 오리지널 3
홍지운 지음 / 안전가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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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읽으려고 찜한 책인데 이제야 읽는다. 황제가 있는 가상의 대한민국이고 뜻밖의 소식을 알게 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유쾌하게 흘러간다. 만화와 드라마로 거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궁'도 생각이 나고. 최근에 다시 보려고 시도했지만, 오글거려서 끝까지 보는 데 실패했다. 책이든 드라마든 그때의 감성과 분위기에 맞는 무언가가 있다. 다시 리뷰로 돌아와서 대책 없이 보이는 이 색다른 공주는 결국 본인의 이상과 현실을 합치는 데 성공한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 지지 않는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싶다. 물론 악역으로 나오는 아저씨는 '이 사람이 악역이라고?' 할 정도지만. 약간 분량이 아쉬운데 공주(혹은 황제)로의 호랑이의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좀 짧고 영화로 나온다면 어떤 사람이 나오고, 어떤 장면을 살릴 것인지 궁금해졌다.

 

읽은 날 : 2020.09.30(수)
리뷰 쓴 날 : 2020.09.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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