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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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소식을 들은 후에 일찌감치 읽을 목록에 넣어두었는데 뒤늦게 읽는다. 확 몰입시키는 종말적 세계관과 그에 걸맞게 발생하는 사건은 두 템포만에 완결까지 가도록 만들었다. 더운 여름에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마지막 부분은 약간 이해가 안 되기도 했다. 돈이 가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아예 없을 때 사람은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앞으로 계속 따라가도 될 지 다음 작품을 보면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에 이어 읽은 책은 일본 소설 2권이었는데 리뷰까지 남기고 싶지 않아 제목을 이야기하지 않고 끝낸다.


- 책 속 한 줄 -

  불특정 다수의 죽음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살인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죽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데 있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서로에 대한 의심을 키웠고, 두려움과 무력감에 대해 알아나갔다. 그 배움은 그들을 미치게 했다. (22~22쪽)


감상한 날 : 2020년 8월 8일 (토)
리뷰쓴 날 : 2020년 8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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