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3인칭 관찰자 시점
조경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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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대여한 한 달이 어느새 10시간밖에 남지 않아서 부랴부랴 읽기 시작했다. 소개글은 엄청 흥미로웠는데 결말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요즘 드라마나 소설 모두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해서 약간 풋풋한(?) 느낌이었다. 오늘 또 발견한 무료 소설은 언제 또 읽을지 생각해 봐야겠다.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도 살아가는 인물이 참 강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조금 섬짓,하기도 하고.

 

말미의 용서에 관한 문장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이청준 작가의 <벌레 이야기>가 떠올랐다. 다시 전집을 볼까 싶다.

 

- 48쪽 (전자책)
"진짜 악마들은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정작 자신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거든."

 

- 224-225쪽 (전자책)
"죗값은 살아내면서 평생을 두고 치러야 하는 겁니다. 죄책감을 가슴에 담아두고, 하루하루 무거워지는 고통을 오롯이 견뎌내야만 진짜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죽어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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