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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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봤는데 뒷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우연히 발견하고 서서 끝까지 읽었다. 읽는 내내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이 절절한 단어로 표현되어 슬펐다. 물론 사건의 내막을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허탈하기까지 하다. 작가님이 사건을 파헤치는 데 중점을 두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사람들은 단편적인 마음만 가지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때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감정이 있는데 그걸 잘 다스리지 못하면 무슨 일이 생긴다. 오롯하게 내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이토록 어렵다. 이미 자식은 가고 없는데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지 못하는데. 어떡하나. 왜 그랬나. 이해할 수 없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보고싶다. 개인적으로 좀 더 밝은. 일상 미스터리가 좋겠다.

일상의 고통이란 그런 것이다 (46)

죽음은 한 번으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매일 매 순간 밀려들고 반복되는 무간지옥의 시간이다. 고통의 파도는 죽을 때까지 그의 뺨을 후려갈길 것이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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