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스콜라 창작 그림책 17
윤여림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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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 글 윤여림 · 그림 소복이/ 위즈덤하우스 /2020년 9월 3일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책과 함께 바닷속을 다녀온

것 같았어요. 바닷속 풍경을 보면서 바다로 가는 내내

잠수함에 푹 빠져서 읽은 후에도 깊은 여운과 감동이

있었던 그림책


-작가님 소개를 먼저 하고 싶은데요

윤여림 글 작가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의

작가님으로도 우리에게 친근한 작가님이에요.

오래전에 단둘이 떠났던 제주도 여행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남편과 아이만의 여행이었고요.

그 시절 서로에게 보냈던 마음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믿으며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소복이 그림작가는 어른이 된 지금도 내 아이 그리고

여러 아이들과 종이 박스로 무엇이든 만들어 신나게 놀고 싶은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서툴지만 따뜻한

아빠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글 작가 그림작가가 있는 것이 아닌

한 작가가 그림책을 오롯이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완성도 높은 그림책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그림작가님께서 만화가이기도 합니다.

그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던 책이었습니다. ♥

◆책 소개

아빠와 아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실 요즘은 아빠들이 워낙 육아에도 많이 참여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시간도 많은데요. 그래도

아들이 훌쩍 성장하고 나면 점점 멀어지기도 하잖아요.

혹시나 멀어졌다면 예전에 아들과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보라고 추억을 소환해 줍니다.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말이지요. ^^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선물 같은

그림책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왜 할아버지랑 아빠는 자꾸 싸워요?

어찌나...

공감이 잘 되었던 문장이던지요~~ ^^

어릴 때는 그토록 사이도 좋고 모든 것을 함께했던

아빠와 아들...

아빠도 할아버지가 되고

아들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아빠가 되고 나면

조금은 투닥투닥 하는 일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일 거예요.

그래서 할머니는 손자에게 앨범을 하나 보여줍니다.

앨범 속 아빠는 손자가 본인이라고 착각할 만큼.....

닮은 모습♥

앨범 속 아빠와 할아버지는

정말 다정해 보이고 행복이 흘러넘칩니다.

지금의 아빠와 아이처럼요.

특히나 노랑이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느껴지는 행복감 그리고 다정함 때문에 할머니와

함께 잠수함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초대하지요...

아빠와 할아버지를....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글의 내용도 굉장히 따뜻했고요.

특히나 그림으로 인해서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에

푹 빠져서 읽었는데요.

노랑이 잠수함을 타기 전과 후는 색을 자제하여

거의 흑백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닷속 장면은 멋진 색깔들로 다양한 색감으로 나타

내고 있어요.

저는 바닷속 구경이 진심으로 멋졌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상상력이 뛰어나고 그 상상력은

실제로 내가 바닷속 여행을 떠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인어가 되기도 하고요.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말이지요.


어른이라고 다 맞는 거 아니구나.

어른이 틀리고

아이가 말을 때도 있구나.

이런 대화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나온 대화일까요?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아빠는 언제까지나 지금을 기억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저도 또한

이 문장을 마음에 새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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