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혁 ·최은영 지음
둘이서 한 사람처럼, 함께 생각하고
치열하게 한 권의 책을 같이 만듭니다. 그림책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존하며 함께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소복소복><내 마음속에는><엉뚱한 수리점><사탕><500원>

<색깔의 비밀> 면지입니다.
면지에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똑같은 사람이지만....
모두 색깔이 다른 그림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
나요? 이 중에서 여러분은 나 자신을 찾으셨나요?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요?
혹시나 아이들의 색깔을 미리 정하신 건 아니시죠?
여러분은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고 그 색깔을
인정받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누군가 정해주는 색깔의 색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책 소개
색깔 안개가 피어오르는 산속에 사이좋은 네 명의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제들은 그곳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형제들은 각각 보라색 안개, 파란색 안개,
초록색 안개, 빨간색 안개로 물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가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고 나타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색깔이 빠진 막내를 보며 형제들은 말합니다.
형제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막내를 보는 시선
형제들을 보는 시선
여러분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셨나요?
저는 유난히도
'변화'에 예민한 사람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변화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이라는
것을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저의 속마음은 하루에
도 20번은 변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혹시나 ....
내가 내 아이에게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이런 색깔도 버리고 저런 색깔도 버리라도 하지는
않았는지...............
그러면서 '변화' '다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동생이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채 돌아온 후에 형제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그 과정은....
<색깔의 비밀>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형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다고..
마지막 페이지를 소개해 봅니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말해 봅니다.
" 자신이 누군지만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괜찮아."
라고요.
아이들은 늘 변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런데...
혹시 은연중에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변하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