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어른들은 마음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잖아요.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도 감정이라는
것이 있고 똑같이 느끼니까요.
어른인 저도 동그란 모양의 마음을 잃어버리는
그림에 큰 위로가 되었고, 아이도 마음이라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림으로 보니까 호기심 있게
책을 마주한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주인공은 용기를 내서 마음을 찾기로 합니다.
삶을 살다 보면 언제인지도 모른 채, 사라진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할 때가 있는데요.
<마음여행> 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나의
마음을 다시 찾게 됩니다. ♥
물론 그 마음은
각자 다른 모양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음은
이미 구멍이 너무 커졌고
어떤 마음은
이제 조금씩 균열이 생기려고 합니다.
이제, 새 마음이 생겼으니 마음자리
크기에 맞게 잘 가꾸어 보렴.
괜찮습니다.
<마음여행>을 하는 동안 발견된 그 무엇인가를 잘
가꾸면 되니까요...
그 무엇인가는 마음여행을 하는 동안 어느새 나의
마음 안에 자리 잡았으니까요...

<마음여행> 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는
마지막 페이지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 그림을 올리고 싶었으나....
이건 독자들에게 직접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마지막 페이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김유강 작가님은 역시나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항상 빵 터지게 하는 능력이 최고였습니다.
어른에게도 큰 위로가 되는
그래서 용기를 얻었고
저의 <마음여행>은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