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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개 - 반려견과 공존을 응원하는 책 ㅣ 밝은미래 그림책 46
박자울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6월
평점 :

모두의 개 / 글 ·그림 박자울 / 밝은미래
2020년 6월 2일
반려견과의 공존을 응원하는 책
택시에 홀로 태워져 다시 유기견 보호소로
돌아온 그날,
치림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작가의 이야기
"치림아, 지금 행복하지? 우리 계속 함께 살자."
◆책 추천
▷유기견의 실화를 바탕으로 개의 입장에서
그려진 그림책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꼭 읽어 주기를 추천합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모든 분들
박자울 작가님
그림으로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우리가 외면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 감정, 관계를 그려왔습니다.
유기견이었던 치림이가 가족이 되면서 더 많이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모두의 개>를 시작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유기견과 반려견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도록 해요.
유기견 : 주인이 돌보지 않고 내다 버린 개
반려견: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
가는 개

면지입니다.
면지에서는 개의 모양으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참 인상이 깊었는데요.
여기 적혀있는 이름은 한 유기견이 겪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낼 때 공감하고 응원해 준 고마운
이들의 이름입니다.
요즘 공원이나 아파트에서 보면 많은 반려견을
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반려견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요?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책 소개
우리의 주인공 치림이는 어느 날 택시에 태워집니다.
가족이라고 했었지만 다시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다시 유기견 보호소로 되돌아옵니다.
그러다가 임시보호자가 생겼고 다시 입양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는데요.
따뜻한 사랑과 함께 수채화로 물든 온기 따뜻한 그림은
입양을 한 새 가족의 온정이 느껴집니다.
작가님께서 개의 입장에서 그림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먹먹하던지요.
원래 유기견이었던 치림이는 다시 한번 버려집니다.
그것도 택시를 혼자 타고서......
이때.... 치림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반려견을 키울 계획이 있는 분들과
<모두의 개>를 함께 읽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려견과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생기기를 바랍니다. ♥

치림이가 가족들과 가까워진 어느 날...
병원에 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기다려주었고요. 치림이는 그 마음을
알았는지 건강하게 돌아옵니다.
<모두의 개>를 읽으면서 조금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개의 입장에서 쓰여서 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
또는 키우고 있지 않은 가정에서도
읽어 주었으면 하는 이유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내가 만약 치림이었다면
마음이 어떠했을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독후 활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화가 오고 가면서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모두의 개>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작가님께서 개에게 쓴 편지가 있습니다.
긴 편지였지만 편지의 내용에 깊숙이 빠져들면서
읽어 내려갔는데요.
세상에 많은 유기견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끝까지 책임 지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도 또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치림이는 지금 행복하다고 합니다. ♥
그림책의 제목 <모두의 개>는 어떻게 지어진
이름일까요?
누군가에게 버려진 개였지만 이제는
모두의 개입니다.
이름이 지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책을 통해
치림이를 만나보시기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