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그린이네 그림책장
프란 핀타데라 지음, 아나 센데르 그림, 김정하 옮김 / 그린북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프란 핀타데라 글 · 아나 센데르 그림

그린북 / 2020년 5월 4일

치유와 성장의 힘을 지닌 눈물 한 방울의

시적인 이야기

작가 소개의 글이 너무 멋있어서

소개합니다.

지은이 :  프란 핀타데라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몇 발자국만 옆에서 태어났다면 바다에서 물고기가 되었을 테지만, 다행스럽게도 단단한 땅에서 태어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린이 : 아나 센데르

사십 년 전 바르셀로나의 근교 도시에서 처음으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한때 어떻게 우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소개가 특별했던 만큼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더욱 기대가

되었던 이유입니다.

기대만큼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책 추천

       ① 서정적인 글과 그림으로 눈물을 표현       

② 아이의 물음에 엄마가 답해 주는 형식

       ③ '울음' 또는 '눈물'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쉽게 알려주는 책

또 어떤 때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답을 찾기 위해서

눈물이 터져 나오기도 해.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책의

이야기 형태가 엄마가 아이의 물음에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어렵지 않게

눈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글이 너무 공감도 되고 위로가 돼서

그림도 찬찬히 봐야 하지만

너무 궁금해서 급하게 글을 먼저

봤었답니다. ^^

글을 읽은 후에 다시 앞으로 와서

그림과 글을 함께 감상했어요.

눈물....

저는 6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울고 있는 모습이 싫어서

"울지 마~!!! "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그랬던 저에게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 나가면서

감정의 표현 중 하나인

눈물에 대해서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슬픔, 화남, 속상함, 아픔)

물론 아이는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였던

것을 모두 알 수는 없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울음에 대해서 눈물의 의미에

관해서는 서로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물은  우리가 성장하도록 도와준단다.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중에서 >

그림도 정서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어요.

묵직하면서도 매우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기발하기도

합니다.

눈물의 다양한 의미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읽고 나서

어떤 마음이 들었냐면요.....

나의 내면의 조금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감정들을 토닥여 주는 느낌

뭔가 꽉 찬 지원군이 되어주는 느낌

"그랬구나~"

라고 대답해 주는 것 같았어요.

책에서도 말합니다.

★눈물은 상처에 바르는 연고 같은 거라고★

한 걸음 더

흥미로운 눈물 이야기

부록 코너가 있습니다!!!

눈물이란 무엇일까?

어떤 눈물이 있을까?

눈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요.


독후 활동의 팁도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현미경으로 관찰한 세 개의 눈물방울입니다.

모두 다르지요?

(오른쪽 아래 동그란 그림 3개 보이시죠?)

손가락의 지문과 마찬가지로 눈물방울도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기쁠 때, 두려울 때,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은 모두 다르지요.

모두 눈물의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눈물의 다른 모습에 정말

놀랐습니다.


책의 앞 페이지에 4세부터라고 적혀있는데요.

눈물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 좋았고요.

초등학교 아이들이라면

그룹 모임에서 같이 읽으며

언제 눈물이 나왔는지....

그때의 눈물은 어떤 의미였는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아이들의 정서에도 무척이나

좋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나의 감정들

그것이

부정적인 감정이었든지

긍정적인 감정이었든지

제대로 들여다보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그 감정들을 돌보았을 때

우리는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눈물의 의미를 알고

순간순간 자신의 감정을

잘 다독여 주기를 바란다면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만나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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