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후배가 카톡이 왔었고
저에게 그림책 2권을 선물해 줬어요. ♥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선물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네요.. ><)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응가공주 그림책을 보고 제 생각이 나서
선물한다고 하면서 ....
어찌나 감동이 되던지...
그리고 정말 행복했어요~!!!!!
저에게 그림책 선물은 최고의 선물인 듯♥
지*야~~ 고마워~!!!!!
<응가공주>부터 소개해 볼게요~!
준이가 응가공주를 재미있어했습니다.
면지입니다.
저는 책표지를 유심히 본 후에
면지를 꼼꼼히 보는 편입니다.
(사실 책의 판형부터 책표지도 손으로 촉감도
느껴보고... 뭐 하나라도 놓칠까 봐...^__^)
그림책은 예술 작품이니까...
정. 성. 스. 럽. 게.
면지에 숨은 이야기가 많잖아요!
제목이 응가공주라서 그런지...
앞면지와 뒷면지의 그림이 조금 달랐는데요.
앞면지는 화장실 다녀오기 전
뒷면지는 화장실 다녀온 후
이렇게 해석하고 싶었어요.
ㅎㅎ
면지를 보는 재미
놓치지 마세요~!! ^__^
언니가 쓰고 동생이 그렸습니다.글쓰기를 좋아하는 언니의 육아 일기와 낙서를 좋아하는 동생의 그림을 엮어 자매의 첫 번째 그림책이 나왔습니다.<응가공주 작가 소개>
언니가 쓰고 동생이 그렸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언니의 육아 일기와 낙서를 좋아하는 동생의 그림을 엮어 자매의 첫 번째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응가공주 작가 소개>
우와.... 작가 소개 글을 보고
부모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
아마도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따뜻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 8시 45분이 응가공주님의 응가 시간이라고 합니다.
응가공주처럼 우리에게도
공주 시절이 있었잖아요.
또는 왕자 시절이오.
그때 생각이 나서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__^
아이의 응가...
사실 상당히 중요해요.
어른도 응가를 못하면....
삶이 괴롭잖아요... ㅋㅋㅋ
우리에게 친숙한 똥~!! ^^
응가공주가 투덜거리면
아빠는 그림책도 읽어주고
엄마한테 괜스레 투정과 짜증도 냅니다.
현실적인 생활의 문제
배변 문제를 이야기해줘서
준이도 재미있어하고
어떻게 해야 응가가 잘 나오는지도
말해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응가공주의 표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읽을 수 있어서 책을 보는 내내
엄마미소가 나왔습니다.
<응가공주>의 응가 하는 과정을 그린 책인데요.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왜 응가를 못하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아이에게 하기도 하고요.
동생에게 놀아달라고 시무룩해
하기도 하는데요~
이 그림을 보면서 휴지가 이렇게
아름다웠었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치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부모의 사랑이 바람에 날려서
나에게 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응가공주는 중간에 성공을 하는 듯
하다가... 실패합니다... ><
그때 누군가가 크게 외쳤어요.
공주님.야채랑 물을 드셔야 해요!
공주님.
야채랑 물을 드셔야 해요!
그다음 페이지에는 운동을 하라고 나오고요.
방귀가
"뿌아아아아앙"
나올 때의 그림이 참.. 기억에 남는데요.
공주님의 표정 변화가 압권이에요.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세세한
표정 변화도 놓치지 않고
<응가공주>를 봤으면 해요.
그림책은 정말 천천히 봐야 해요~!!
그림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책장을 천천히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그림을 보면서
어찌나 기쁘던지~~~ㅋㅋㅋ
<응가 공주>읽고 나면
엄마가 과일이랑 야채를 강요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믿음이 생기는데요~
화장실 타일 같은 이 그림
정말 현실감 최고~!!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책 속으로 빠져서 재미있게 본다면
분명 추천해도 되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