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
한상순 지음, 고혜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아이앤북/한상숙 글/고혜진 그림/2020년 5월 10일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의 뒤표지도 앞표지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잖아요~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이라는 제목이 주는 궁금증에

"아직도 알 속에서 나오지 않는 막내.

이사를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

그리고 풀숲에 보이는 알

어떤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릴까요?


한상순 작가

1999년 자유문학에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현재 경희의료원 간호사로 근무

초등학교 교과서에 '좀좀좀좀'과 '기계를 더 믿어요'가 실렸습니다.

고혜진 작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자연과 동물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에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따뜻해서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가

눈을 떼기 힘들 만큼 아름다운 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그림과

함께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자~!! 오리 가족이 이사하는 날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저는 책의 면지에 참... 관심이 많은데요.

앞면지 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이 있을텐데에요. 

면지에 표현된 색으로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의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펼쳐집니다.

책의 색감이 얼마나 예쁘던지 저는 책을 보고

또 보게 되더라고요.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빨리 오리 가족을 만나러 가요♥

앞면지와 뒷면지의 그림이 다른 것도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면지를 먼저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질문을 먼저 하면서 이 책을 소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추천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소개해 주고 싶으신 분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시다면....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에게는 더욱 추천합니다


◆ 책 소개

오리 가족이 사는 숲에 기계 소리가 나더니 나무가 쿵! 하고 쓰러집니다.

놀란 오리들은 아빠에게 가서 안겼고요.

숲에 길을 내려는지 근처 나무를 다 베어 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사도 가야 하고요.

하지만, 아빠 오리와 엄마 오리는 걱정으로 밤을 꼴딱 새어야

했습니다.

아기 오리들이 5마리나 있는데

왜 빨리 이사를 가지 못하는 걸까요?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을 읽으면서 오리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람들에게도 삶의 터전은 참 중요하잖아요.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괴롭겠어요.

사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자연의 훼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의 아이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이사를 가야 하는 오리의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오리 가족 이사하는 날>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오리 가족이 왜 이사를 못 가고 있는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 오리들이 5마리나 있는데 말이지요.

얘들아, 막내 오리를 어떻게 옮길까?

아빠 오리가 묻자 아기 오리들이 목청을 높였어요.

업고 가요, 꽥꽥

물고 가요, 꽥꽥

메고 가요, 꽥꽥

안고 가요, 꽥꽥

<오리 가족 아사하는 날>

아직 이사를 가지 못하는 이유는

막내 오리가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리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같은 책을 봐도 사람마다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다를 수 있잖아요.

저는 이 그림과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빠 오리가 막내 오리를 어떻게 옮길지를 아이들에게 묻고 있어요. ♥

아이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고요.

어쩌면 우리 부모들이 이 장면에서 더욱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물어봐 주고 귀를 기울여 주는

부모의 모습

더군다나 가족에 관한 일들을

아이에게 물어봐 주고 의견을 존중해 주는

아빠 오리의 모습은 저의 마음에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 후에 아빠 오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책표지에는 뭔가 검은 비닐봉지 같은 것이 보였고

미끄러지는 아빠 오리의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한 막내 오리는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알에서 어떻게 깨어 나올까요?

<오리 가족의 이사하는 날>에서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5월 그리고 가정의 달인 지금

아이들과 오리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해보니

제가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