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사를 가지 못하는 이유는
막내 오리가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리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같은 책을 봐도 사람마다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다를 수 있잖아요.
저는 이 그림과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빠 오리가 막내 오리를 어떻게 옮길지를 아이들에게 묻고 있어요. ♥
아이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고요.
어쩌면 우리 부모들이 이 장면에서 더욱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물어봐 주고 귀를 기울여 주는
부모의 모습
더군다나 가족에 관한 일들을
아이에게 물어봐 주고 의견을 존중해 주는
아빠 오리의 모습은 저의 마음에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