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지나면
이시이 무쓰미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엄혜숙 옮김 / 살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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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면 / 이시이 무쓰미 글 ·아베 히로시 그림/ 엄혜숙 옮김/ 살림/  2020년 4월 1일

◆책 추천

생명력 넘치는 그림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삶과 죽음의 이야기인 동시에 생명의 이야기

어른그림책(100세 까지 보는 그림책)

일본 소설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몽십야)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가,

그림책의 거장 아베 히로시의 생명력 넘치는 그림과 만나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책 소개

조금은 거리를 두고 싶은 주제

아마도 죽음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반드시 누구나 받아들여야 하는 단어, 죽음

만남과 이별을 먼저 알고 난후에

알게 되는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던지는 그림책

<100년이 지나면>이 특별한 이유는 죽음의 이야기인 동시에 생명의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4살아이도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더라고요. '안다' 라는 표현보다는 느낀다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요.

아마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하늘나라에 간다고 하면 눈물을 흘릴만큼 슬퍼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헤어짐'은 어느 누구나 경험합니다.

다만 언제 헤어짐을 마주 하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일 거에요.

쉽게 접근하자면

키우던 애완동물이 있을 수 있겠고요.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간의 헤어짐도 있겠지요.

<100년이 지나면>에서는 그런 헤어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헤. 어. 짐.

헤어짐이란 정말로 다시는 누군가를 볼 수 없는건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대답은

?


<100년이 지나면>에서는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헤어짐은 끝이면서도

또 다른 의미로

시작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원을 달리는 짐승들을 쫓아다니던 무렵이,

사자는 생각났다.

음. 그런 걸 생각해서 무얼 한담. 빨리 잠이나 자자.

<100년이 지나면>

사자는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무엇도 의미가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작은 새 한마리가 등장합니다.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초원에서 늘 혼자였던 사자에게 새에 대한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새와 오랜시간 함께 하고 싶었을 거에요.

하필... 달이 아름다운 밤에 새는 약속이라도 한듯

"나, 이제 갈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만날 수 있어." 라고 말하지요.

"언제?"

라는 사자의 물음에

<100년이 지나면>이라고 대답합니다.


100년은 얼마쯤일까?

그렇게 1,2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났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가볼까요?

그림은 어떻게 보셨나요?

그림을 그린 아베 히로시는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오랜시간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운적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그의 그림에서는

움직임

냄새

바람

그러니까........ 바다소리, 초원에서 느껴지는 향기 등등을 느낄 수 있는 그림작가님입니다.

<100년이 지나면>에서 꼭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100년이 지나면>그림책을 읽고 나면 누군가의 마음에 새겨진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다시 만나는 구나~

이렇게 믿고 싶어지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어떻게 믿고 싶으신가요?

사자와 새가 어떻게 다시 만났는지 궁금하시죠?

그 과정을 읽고 있다보면

어느새 제가 사자가 되어있었어요.

그만큼 몰입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100년이 지났다"

로 시작해서 사자와 새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100년이 지나면>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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