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작가의 장편은 처음. 가장 근작이고 궁금해서 읽음. 생각했던 것보단 평이했지만 술술 읽히고,다양한 인물의 삶 의 이야기를 들려줌.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놀람. 노골적인 것도 같고, 작가말처럼 안쓰고 넘어갈 수는 없고 지금 삶들이 그러니까. 난민들의 대안가족 같은데 찌질하진 않아서 좋았으나 넘 낙관적이고 피상적인 느낌도. 인물들의 생생함이 덜한. 화자에 가까운 주인공보다 할머니 삶이랑 말투, 성격, 행동 등이 맘에 들었다. 집주변 동네나 해산물, 경전선 등 눈 앞에 그려지는 장면도 좋았다.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비판이 아프다.
통계물리학이 세상물정에 대해 말해주는 이야기들. 통계물리학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분야이나 세상물정이라는 일상의 모습을 해석해서 보여주니 쉽고 재밌다. 집단지성은 대체로 옳다는거나 성씨분포, 윷놀이에서 잡나 업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