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두루미 꾀부리는 당나귀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4
이중삼 지음, 천길생 그림 / 새샘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


제게 너무 익숙한 이야기여서 집에 이솝우화책은 당연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찾아보니 몇년전 구입한 영어 이솝우화만 몇권 있지모에요~^^

그래서 원작과 그다음이야기가 함께 엮어진 '2600년후 이솝우화 그 다음이야기'를 반갑게 맞이하였죠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 이솝우화 ~ 딸아이도 오랫동안 훈훈하게 마음속 깊이 자리 잡길 바래봅니다

 

글을 읽어보니 작가님의 생각또한 너무 재치있고 지혜로와 놀랄따름입니다

이중삼 글 작가님은 시인이자 선생님이시구요 , 그림 작가님은 백과사전이랑 초등 교과서에 삽화를 그리시는 천길생 선님님이십니다..정말 정말 섬세하게 그려놓았네요~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묘미와 또 하나의 교훈을 더 얻게 될 이야기속으로 가볼께요

 



 

54개월 올해 6살 공주~

어느이야기가 젤~~루 잼났냐구 물었더니 ▲ 여우와 두루미 를 가져왔네요

며칠전 미용실놀이를 혼자서 하더니 앞머리를 저렇게 가위로 잘라놓았지 모에요 ^^

주윗분들은 멋진 헤어디자이너가 될거라고 하셧어요 ^^ 기대해볼라구요 ㅋ



 



한권의 책에 두편의 이솝우화가 실려있답니다

대략 52p 정도에 튼튼한 양장본입니다 .

오래 소장할 수 있겠어요 





 

이중삼작가님의 겸손의 말씀과 노고가 느껴지는 글로 시작됩니다

원작이 주는 그 아쉬움을 이솝의 마음에서 그 다음 이야기로 엮어놓은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재치로 세상을 풍자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린이에게는 지혜와 용기를~ 어른에게는 반성과 겸손함을~^^



 

                                      <여우와 두루미,  꾀부리는 당나귀>

 



 



첫장엔 이솝우화 원작이 간단히 나와 있네요

옆에 그림도 보이죠?

익숙한 이야기라 그림봐 슬쩍 봐도 알 수 있겠어요 



 

                                                   <여우와 두루미>

 

이제  다음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군요~

두루미에게 당해 자존심 상한  여우는 투덜대며 집으로 향합니다

여우는 두루미에게 복수할 궁리만 하고 있었죠

"아하 바로 이거야!!"

좋은 꾀가 생각 났나봐요

음.......과연 두루미는 ??



자신이 머리가 가장 좋다고 항상 뽐내던 여우가 두루미에게 또 다시 당하는 이야기네요

상대방을 배려 할줄 알아야 된다는 교훈입니다

똑똑한 머리로 좋은생각만 해야겠죵~~~



 

                                                   <꾀부리는 당나귀 >



 



두번째 이야기도 원작과 함께 시작됩니다

아직도 신세타령인 당나귀~

꾀를 부리다가 들통나고서 부터는 주인은 당나귀를 믿지 않네요

어푸어푸~물에 빠진 당나귀~

쇠똥구리를 만나게 되네요~~

자신의 위치를 탓하고 신세타령만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당나귀는 또하나의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된답니다

 

이렇게 한권의 두편이야기는 끝~



 

                                       <여우와 까마귀, 양치기 소년>

 

천길생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이 돋보여요 .털 하나하나가 다 그려져 있어요

풍경은 수채화처럼 은은한 느낌입니다

 





여우의 꾐에 속아 물고 있던 고기를 놓친 까마귀~

노력없이 남의 것을 탐내고 속이면 안된다는 교훈!

과연 이번엔 꾀보 여우를 깔끔하게 ~혼내 줄 수 있을까용

 

까마귀가 또다시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물고 앉아 있어요~

킁킁~냄새맡고 여우가 왔네요

까마귀는 생각합니다....옛일을 떠올리며 아주 신중해지지요~

언제나 사람이기에 실수란걸 합니다..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속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요~

나쁜경험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우리는 더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생기니 말이에요~ 



                                         

                                                두번째이야기 <양치기 소년>

 



 



거짓말을 하여 혼쭐이 난 양치기 소년~

소년은 지난날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합니다

동네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소년은 개를 데리고 다니며 양을 지킵니다

늑대는 짖어대는 개들을 무척 싫어해요~

사람들도 안오겠고~ 이젠 저 개들만 짖지 않는다면 양은 늑대의 차지인가요?

소년은 늑대를 보면 또 다시 깨달아요~

거짓말을 하고 속이다가는 모두를 잃는다는 것을~

항상 정직해야 된다는 교훈입니다.



 

                                              <배고픈 여우 시디신 포도>

 



 

                                                    <배고픈 여우>



배고픈여우는 도토리나무에 갇히게 되지만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남에게 당당해 보이기 위해 여전히 도와달란 말을 못하는 여우~ 

지나친 자존심은 결국 여우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자신을 망치게 됩니다

그런 여우에게 친구들은 그래? 하며 지나치죠~ 

세상엔 독이 되는 자존심이 참 많답니다 .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 서로 서로 돕고 함께 하는 세상임을..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함과 이해와 포옹을 배우게 됩니다



 

                                                   <시디신 포도>

여우는 포도송이를 따 먹으려고 뛰어오르고 또 뛰어올라도 실패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닿질 않았죠

" 저 포도는 아직 익지 않아 시어서 먹을 수 없을 거야" 여우는 아쉬워 하며 자신을 위로 합니다            

반면 까마귀는 사뿐사뿐 날아서 잘 따먹습니다~

여우가 뻔히 바라보고 있어도 욕심쟁이 까마귀는 혼자서만 먹죠~

우리의 꾀보 여우...좋은 꾀가 생각났겠죠~^^

내가 좀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하여 상대방을 낮게 보거나 비웃지 말아야 하며,

가진자로서 나누는 법을 모르는 얌체같은 까마귀가 되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생쥐와 사자 , 개구리와 소>

 




 


낮잠자는 사자의 꼬리를 밟은 생쥐~

은혜를 갚겠다는 생쥐말에 사자는 어의없다는 듯 웃으며~그냥 살려줬지요~

그런데 사자는 그물에 갇히게 되고  생쥐는 약속대로 사자를 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은 자기만의 능력을 지니고 살아가지요

사자는 힘없는 생쥐의 약속을 무시했던 것에 부끄러워합니다

 






 


그후로 생쥐는 사자의 보살핌으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자와 생쥐를  샘내던 족제비가 있네요.  

사자가 멀리간 사이에 족제비가 생쥐를 위협을 합니다 

생쥐는 이 위기을 어떻게 모면할까요?

 

우리는 나보다 좀 작거나 약하고 모자르거나 불편하다해서

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 겠습니다.

 





 


                                                      <개구리와 소>


 


태어나서 한번도 소를 본 적이 없는 아기 개구리들은 커다란 소를 보고 기절할 듯이 놀랍니다

"엄마~~~"

"아무리 커 봐야 엄마보다 크겠니?"  엄마개구리는 계속해서 배를 부풀려요

"이래도?"

"더 커요"

"이이래도?"

 





 


다음 이야기가 참 재밌습니다^^

발라당 넘어진 엄마개구리를 오리가 보게 되요

아기오리는 엄마오리에게 쪼르륵 달려가요

"엄마~~~"

 

우리는 자신보다 우월한것 대해 간혹 너그럽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엄마개구리 역시 자신의 힘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했고 몸을 부풀려 과시합니다

책에서 여러 동물들의 부모가 등장하지요....그래서 요즘의 교육현실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저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월등한 부모와 비교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저버린 채 한면만 보고 안간힘을 쓰고 억지로 그들 대열에 끼어들려 한다면

이미 제 배는 갈라지는 위험에 쳐하겠지요. 

 

만약 엄마개구리라면  우리는  새끼 개구리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요?

 





 





 


엄마 아빠 성을 모두 써야 한다는 딸래미~^^ 아주 기특한 생각입니다 ㅋㅋ

 



 

이번 독후활동을 하면서 느겼는데 정말 한 두달 사이에 딸아이의 그림솜씨가 상당히 늘었더군요

봄이 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은 먹고 자는 시간뿐~

원에서 돌아오면  발이 보이지 않게 놀이터로 달려가지요.

원에서도 열심히 그림 공부를 했나봅니다^^

 




 


                                          <양치기 소년과> 와 <여우와 까마귀> 


 


 






            힘이 약해도 지혜로 힘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솝우화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며


            원편 내용을 그대로 이어간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에서는 지혜로움에는 착함을,


            용기에는 겸손을, 


            반성에는 격려를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웃음을 주는 재치 속에 따뜻한 마음을 더하여


            감동으로 다함께 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서로에게 이렇게 말해 주면 어떨까요?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소중하단다."     




 


책을 덮으니 이렇게 좋은 글이 적혀 있어요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소중하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말하고 싶어집니다~


 


                                                ♣신간 예정 책들♣





 <욕심 많은개 ,지혜로운 아기양>



 <늑대와 그림자 그리고 사자, 동물의 왕은 여우>



 <해님과 바람, 목마른 까마귀>



 <옆으로 걷는 게, 연못 속의 개구리>



 <외나무다리 위의 두 염소, 곰과 두 나그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여우에게 속은 염소>



 <토기와 거북이, 밀밭과 종달새>



 <개미와 베짱이, 농부와 독수리>



<금도끼 은도끼, 늑대의 친절>



 <개미와 비둘기, 남의 옷을 입은 까마귀>



 <농부와 세 아들, 사자와 여우와 사슴>

                                       <피리 부는 어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다음에 또 이어질 신간 예정 책 12권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딸아이는  금도끼 은도끼가 가장 기다려 진다고 하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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