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아저씨 - 한글 쑥쑥 그림책
김수희 지음, 유하영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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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자체가

<가>에서 <하>까지의 단어를 가지고

줄거리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나다아저씨가 행복한 꿈을 꾼대요

그런데 그 꿈이...

바다? 사자? 하마?


(글자 공부에는 딱인데 내용에는 억지스러움이ㅎ

그래서 코믹하다는거)

처음에는 아저씨가 굉장히 검소한 분인 줄 알았어요

주부 5년 차인 저도 잘 안 하는

마트 가기 전 사야 할 물건 목록 쓰기를 하더라고요:)

글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도 알기 쉽게

큰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지요?


큰 글자들만 읽어도 줄거리를 이어가는데

부족함이 없었어요

슈퍼에 간 가나다아쩌씨:)

저랑 똑같은 반응을 ㅎㅎ



목록을 왜 적어갔는지

바나나 살까? 사과 살까? 포도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사기로


동질감 느껴진다

가나다 아저씨


좀 전에 갔던 슈퍼의 이름은

<다사라 슈퍼>


작명을 정말 잘한 듯


가나다아저씨의 매력(?)을 알아보고 강아지가 따라오는데요

처음에는 가라고 매몰차게 얘기했지만

강아지가 치일 뻔하지


강아지를 데리고 결국 집으로?!

여기서 잠깐!

택시의 이름도 <다타라 택시>


강아지 이름도

<가-하>까지 들어가는 글자인

<차카다 강아지>로 지어주고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기까지



아저씨 내 스타일임


도시적인 시크함 속에 내 강아지에게는 따뜻한 그런 남자:)






현실에서는 길 잃은 강아지다고 막 데려오고

같이 살면 안 되겠지만;

동화책이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슈퍼 가다가 우연히 만난 강아지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집도 지어주고

그리고 내용이 다시 잠자리에 드는 걸로 끝이 나네요:)





맨 마지막 장에는

<가>부터 <하>까지 써 볼 수 있는 깍두기칸(?)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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