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울 때 ㅣ 상상의힘 아동문고 9
장주식 지음, 오치근 그림 / 상상의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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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학년 토의 수업을 이끄는 동화집] 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채로운 토의의 논제들에 관해 작품들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함으로써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하여 선택한 결과 나의 선택이 틀리지만은 않은듯 하다.

 

모두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용도 그리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다.

또한 그림도 서정적으로 표현하여 읽는 동안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8개의 이야기 중에 내가 특히 유심히 읽은 부분이다.

별것도 아니네...

이유 없이 학교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한 정수의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했을때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나? 아들에게 물어보니 학교 선생님, 상담 선생님, 학교 관할 경찰 아저씨.. 라고 대답을 한다. 음... 역시 학교에서 교육을 잘 받았구나... 안심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주인공 정수는 친구들에게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친구들의 폭력에 희생을 당한다.

바쁘신 엄마, 누나... 그 누구에게도 상담을 할수 없었던 정수.. 물론 친구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하면 가만 안둔다고 하여 더 고민을 했을듯하다..

하지만 정수는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친구들과 대들지 못하는 자신이 아마도 더 힘들었을듯..

 

 

담임 선생님께 찾아가 그동안의 일을 솔직히 말하는 정수... (참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했다)

담임 선생님 또한 이 일을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 부분도 정말로 고마웠다.

대부분 학교는 조용히 일을 무마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 부분에서 작가분께 고마움을...

경태 어머니와 원준이 어머니도 자기 자식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정수에게 사과하는 부분이다.

얼마나 가슴 졸이며 읽은 부분인가....

선생님의 단호한 태도에서 모든 사건은 잘 해결되었다.

정수는 생각했을것이다. 가슴속으로만 묻어둘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청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닌듯이 잘 해결될것이라는 것을...

학교 폭력을 휘두른 친구들도 생각보다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고, 선생님께 사실대로 다 말한 자기 자신도 대견스러웠다는 점을 생각하며 학교 생활을 더 당당하게 지낼수 있게된 정수의 이야기...

학교를 보내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물론 나머지 부분들도 읽으면서 아이들과 대화하면 좋은 시간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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