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빛 27
와타나베 다에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가난한 고등학생의 용돈으로 한권한권 사모으고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만화책은 왠지 사면 돈이 아까울것 같아서, 미련만 뚝뚝 남긴채, 되돌아서는 책이지만, 후회하지 않고 구입하게 된 만화이다. 

이 만화를 처음 알았을 때, 1권부터 20권까지는 절판이어서,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를 반복했다. 그래도 알라딘에서 파는걸 보고, 하나하나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언제 절판될지 몰라서 조마조마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직 두세권 사지 못했지만 그래도 신간으로 나온 27권부터 냉큼 구입했다. 

 

소우지야 최근권에서 세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이 남자 귀여운건 1권부터였지만 이번에 등장한 다크호스는 귀신부장 히지카타.  

 

정말 말그대로 남자주인공을 갈아치울 기세로 귀여움과 매력을 방출하고 있다.

하긴 토시조야 1권부터 취향의 인물이었다. 능글능글 하면서도 은근이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타는면이 매력포인트. 

그 매력포인트가 27권에서는 극대화되서 나타났다는 사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네타가 되니까 말하지 말아야지.) 세이자부로를 껴안고선 부들부들 떨기라든지. "나에게 반하지말도록" (악악악!!!!!)이라는 멘트까지 남기는 이 남자. 

여자인 세이와 토시조가 만나면 가장 이상적인 부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토시조의 이상형은 드세고, 강한 여자인데 세이가 적합하지 않은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사랑할 것 같아. 메인 커플인 소우지X세이 커플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된다. 

 

만화책은 15분정도면 읽어버리는 나에게, 이제 27권 봤으니. 얼마나 똥줄타면서 다음권을 기다려야하는 걸까. 

 

그러고 보니 나 고3이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