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어둠
조승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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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어린어둠 #조승리 #다산책방

조승리 작가의 첫 소설집 『나의 어린 어둠』을 읽고 나서, 마음속에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이 책은 네 편의 연작소설과 한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가 시각장애인으로서 겪은 청소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학생이 겪는 첫사랑과 특수학교에서의 기숙사 생활을 다룬 이야기는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작품 속 주인공은 실명을 앞둔 중학생으로, 그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나의 어린 시절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 역시 청소년기에는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고, 그 시절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조승리 작가는 그 시절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어, 독자로 하여금 그 감정에 공감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순수하고도 복잡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그 시절의 풋풋한 사랑은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설레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또 결과적으로는 슬픔을 키워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책에선 그 속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특수학교에서의 기숙사 생활을 다룬 부분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의 소통과 이해는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조승리 작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었다.

그치만 언제나 이해란 나의 경험치를 기준으로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것이라 진정한 이해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감정은 '희망'이었다.
비록 어둡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인공은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있다보니 이러한 내용은 나에게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나의 어린 어둠』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의 과정과 그 속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조승리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각각의 위로와 공감을 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을 통해 삶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그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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