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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ㅣ 파스텔 그림책 10
다다 아야노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해당도서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독서 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비워내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삶의 진리중 하나.
듣고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살다보면 비워내기란 쉬운일이 아님을 깨닫지요.
조금더 움켜쥐려고 아등바등 살아도 결국 손가락사이로 모래알이 빠져나가듯 나는 지금껏 뭘하며 살았나 돌아보게 되는 것같습니다.

'채운다는 것' 책을 읽으며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색채감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내용은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에게도 잔잔한 느낌표를 안겨다 주지요.
책의 완성도가 아주높습니다. 집에 아직 두돌이 안된 아기가 있는데, 요즘 이 책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수시로 들고와서 읽어달라고하고 한번 읽을 때 무조건 2번은 읽어줘야 합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책에 아기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차있어요. 귀여운 동물들, 달, 꽃, 곤충들 어느것하나 허투루 볼수없어요. 작가님은 이걸 아시고 그린걸까요 ㅎㅎ

아이가 돌전에 잘읽었던 책이 보름달에 눈코입이 그려져있는 스테디셀러 책이었는데(몇십년동안 스테디셀러로 알고있어요. 유명한책) 아기들이 사물에 디테일한 눈코입이 있는걸 좋아하나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그림이 정말 예쁩니다. 책 퀄리티와 완성도가 높아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책은 없나 찾아보게되더라구요. 소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