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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일기
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300만 베스트셀러 실록사 박영규 작가의 회심작
건청궁 일기 / 박영규 역사소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성황후와 그 암울했던 시대를
역사에 기반해서 상상력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역사소설 건청궁 일기를 소개합니다.

목 차
1장 돌아오는 길
지하 통로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
생가에 뿌린 피눈물
장호원 가는 길
국망산 아래서 보낸 늦여름
2장 기나긴 삼 일
이시즈카 에이조의 보고서
경우궁에서 지낸 하룻밤
마지막 보루 북관묘
역변의 공로자와 역적들
3장 태평십년(1885~1894)
탐문
러시아에 내민 조선의 손
돌아온 대원군
서양 여인들, 그리고 비섭
4장 돌아올 수 없는 길
자객들
또다시 궁밖으로
다시 달아난 박영효
길몽
호소카와 이치로의 보고서
『건청궁일기』
에필로그

과연 그날 밤 건청궁 뜨락에서 살해된 여인은 정말
조선의 왕비 명성황후였을까요?
메이지41년 건청궁 해체 공사를 하던 중
곤녕합에서 밖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 여인으로 보이는 유골 두 구가 나왔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 조선국 왕비가 시해되었다는
말을 들었기에 일단 현장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왼쪽에 누운 여인은 평범한 아낙의 복장이였고
오른쪽에 누운 여인은 궁녀 복장이었습니다.
유골을 세심히 살펴보았지만 그녀가
왕비임을 입증할 요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른쪽 시신 주변에서 발견한 작은 호리병
호리병 속에서는 몇 방울만 먹어도
목숨을 잃는 맹독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들이 맹독을 먹고 목숨을
끊었다는 의미였습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을까요?
오른쪽 여인의 옷 안쪽에서 천으로 감싼 물건 하나를
발견했는데, 비단 보자기에 싸인 물건은 바로 책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죽는 순간까지 왜 그 책을
품고 있었을까요?
도대체 무슨 책이기에 죽는 순간에도 소중하게
책을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일까요?

내가 왕비가 되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오라버니가 허무하게 죽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왕비가 되어 생긴 모두 내 탓이다
내가 집안을 망쳐놓았다~~
"한 권으로 읽는 실록"시리즈로 유명한
박영규 장편 역사소설 건청궁 일기는
기획부터 탈고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지러웠던 조선 사회와 자신의 인생을
편견의 눈으로 풀어낸 역사소설
명성황후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편견들을 깨어놓는
명성황후의 거칠고 암울한 시대를 살다간
여인으로, 아내로, 어미로, 왕비로, 권력자로 바라보는
건청궁 일기
우리가 알고 있던 명성황후의 이야기 속에서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며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씨 일가의 세도정치를 했으며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명성황후
하지만 건청궁 일기 책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명성황후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작으로 글 속에 몰입해
한 여자이고, 며느리이고, 왕후였던 명성왕후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편견이라는 지식의 벽에서 타인의
관점에 대해서 바라보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역사소설~ 나의 역사적 편견을 깨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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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