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김영사] 손으로 말해요 - 수화로 만나는 따뜻한 이야기

손으로 말해요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안녕하세요^^

"수화" 는 소리가 아닌 손짓을 통해서 뜻을 전달하는

손가락 말이라고 합니다.

청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장애와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책!!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수화의 의미도 동작을 통해서 표현되며 동작마다

손의 모양, 손바닥의 모양, 손의 위치, 손의 움직임

얼굴 표정 등 다양하게 조합해서 표현하게 됩니다.

수화 단어가 없는 단어는 지문자로, 숫자는 지 숫자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손으로 말해요>>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개정판으로 출판되었어요.

이 책은 청각 장애인 리지와

청각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사는 토마스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누려야 할 즐거움 보다 리지는

슬픔을 더 느끼게 됩니다. 그때 리지의 곁에 와서 말을 걸어준

토마스와 함께 소통하며 아이들의 놀림에도 당당하게

리자와 손으로 소통합니다.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토마스의 설명을 통해서 청각 장애인이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임을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들리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지 궁금해하며 토마스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책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장애가 있는 사람이 다소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수화로 속삭일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답니다.

작은 손짓으로 하면 되니까요.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싶다면 ~~

손을 크게 움직이면 된답니다.

<<손으로 말해요>>를 읽어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자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사람 편들은 누구나 견을 가진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많지만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손 내밀어 서로를 바라봐 주는 것이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