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들의 드라마

우리들의 드라마 - 너무 가까워 낯설게 만난 당신 인생의 이야기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음, 노회찬재단 기획 / 후마니타스 / 2025년 7월

이야기는 서투르다. 서투르지만 진중하다. 누구나 처음 사는 삶을 사는 우리들의 어수룩함이 있다. 어떤 인생도 어느 날 뚝 이뤄지진 않는다. 자서전 열 몇 권을 한 자리에 읽은 느낌을 선사하는 책이다. 누구의 삶도 특별하지 않고, 누구의 삶도 사소하지 않다. 내 인생도 이렇게 구술하면 어때 보일까 하는 용기가 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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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을, 인생을, 그리고 그만큼이나 사소한 나의 삶을 응원한다.

[100자평] 슬픔의 모양

슬픔의 모양
이석원 지음 / 김영사 / 2024년 11월

연명치료를 논할만큼 위독한 아버지 앞에서 슬픔보다 화가 났다는 작가의 말에 백번 동감합니다.
매번 작가의 솔직함에 놀라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는 맛에 읽습니다.
이번엔 가족앨범을 들고오셨네요. 잘 봤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안도감을 느낍니다.

[100자평]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신도윤 지음 / 한끼 / 2024년 8월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재확인할 수 있는 소설. 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100자평] 오로라

오로라 -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ㅣ 위픽
최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다는 생각. 100쪽도 안되는걸 부러 양장으로 만들어서 13000원. 작품과 작가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어디에도 불만을 얘기할데가 없습니다.

[100자평]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앞으로 이 출판사는 거르고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