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기무라 다이지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는 피카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반 고흐,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그림 속에 숨겨진 101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즉 세상의 모든 명화에는 놀라운 반전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 렘브란트 판레인의 〈야경〉의 배경은 밤이 아니라 낮이라고?
〇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은 프랑스 남부 도시 아비뇽의 여자들이 모델이 아니라고?
〇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은 왜 세 장 모두 똑같은 방인데 색이 모두 달랐을까?
〇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에서 실제는 말이 아니라 노새였다면?
〇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정신 병원 창밖으로 너울거리는 밤 풍경이었다고.
〇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은 정말 실존 인물일까?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은 위와 같이 그림의 제목, 그림 속 모델에 숨겨진 비밀, 화가의 머릿속 상상력으로 탄생한 풍경에 숨은 반전 이야기 등 열 가지 주제로 나누어 수많은 서양화 숨어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서양 미술을 감상할 때 단순히 작품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세계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감성만으로 서양 회화를 볼 때보다 각각의 명화가 태어난 사회적 배경을 알고 볼 때가 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에는 125점에 이르는 상당히 많은 명화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화가의 인생과 명화의 탄생 배경, 그리고 그 명화 속에 진실과 거짓말을 알게 될 것이다.

p46 노래 가사나 광고 속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모나리자>를 활용하였기에 어느새 그녀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대표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술사에서는 그녀의 외적 아름다움을 치켜세우지 않는다.

p78 이처럼 고흐는 감정이라는 스스로의 내면을 그녀 내고자 했기에 똑같은 방을 그려도 고유 색이 아닌 그때그때 감정이 담긴 색채로 표현했다. 결국 각기 다른 색깔의 그림 세 장이 완성되었다.

p197 여기서 잠깐, 고흐가 ‘광기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작을 일으켰을 때 절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고흐는 몇 달에 한 번씩 발작이 자신을 덮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다음 발작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그렸다. 자신의 정신 상태를 제압하며 맹렬한 기세로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