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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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화가는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 화가만의 공통된 형식이나 특징이 있다. 19세기 말 파리의 대중들은 체코 출신의 화가 알폰스 무하의 그림을 보고 <무하 스타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의 그림의 특징은 매혹적인 여성이 머리를 흩날리며 아름다운 꽃과 식물 줄기를 연상시키는 장식 무늬가 그려져 있다.

“무하가 남긴 작품 중 상당량은 상업 포스터인데 아마도 무하의 작품을 통해 초기 광고 시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무하의 포스터가 당시 상품 구매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유수의 기업들이 무하의 포스터를 원했고, 지금에 와서도 많은 광고에 그의 이미지가 인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p110

특히 그는 1910년 50살이 되던 해 자신의 고향인 보헤미아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슬라브 서사시>를 20년 동안 그리기 시작한다. 슬라브인들의 역사와 종교 등의 에피소드를 그림에 담아 표현한 연작이다. 1926년 무하는 드디어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대서사시를 완성하였는데, 거의 20년에 걸친 필생의 작업이었다. 정말 예술가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무하 인생 최대의 역작이 아닐 수 없다.

“예술가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무하라는 한 사람의 예술가에 의해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나라와 민족, 그들이 겪고 있는 사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게 되었다.” p262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은 체코의 국민 화가이자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인 알폰스 무하의 삶과 예술이 담겨 있다.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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