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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빌의 유령 - 오스카 와일드의 숨겨진 명작 ㅣ 아르볼 N클래식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바르바라 브룅 그림, 최정수 옮김 / 아르볼 / 2016년 6월
평점 :
오스카 와일드의 숨겨진 명작 - 캔터빌의 유령
집에도 명작들을 다룬 책들이 있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만난 후 오스카 와일드의 다른 작품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로 만난 책이네요.
이 책을 통해서 오스카 와일드의 다른 작품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아서 새빌 경의 범죄등을 잠깐 만났는데
이 책들도 너무 흥미진진할 것 같더군요.
이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꾼
오스카 와일드의 캔터빌의 유령을 만나보죠.
무시무시한 캔터빌 저택으로 이사한 가족이 있어요.
왜 무시무시하냐면...
이 저택엔 유령이 매일같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놀래키거나
유령을 본 사람들중 죽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긴...유령이 나오는 집이라니...
무서운데....
그런데...
이런 걸 싹~! 무시하는 가족이 나타난거죠.
바로 미국인 목사 오티스씨 가족이랍니다.
사람들은 오티스씨가 이 저택을 사서 이사를 하는 일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유령이 나오는 집이니깐 말이죠.
정직하고 성실한 캔터빌경은 그 사실을 오티스씨에게 알리지만
유령이 존재한다면
그 유령을 미국으로 데려가 공공 박물관에 전시를 하거나 볼거리로 삼겠다고 하지요.
유령을 믿는 영국 귀족 캔더빌경과 유령 따위는 삼백년 전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라며
현대적인 나라인 미국에서 온 오티스씨와의 비교를 통해서
오스카 와일드는 영국의 모순을 꼬집고 있어요.
이 유령이 나온다는 캔터빌 저택엔 진짜 유령이 나타나는 걸까요~
나타난 유령은 어떤 유령이며
이 새로운 저택에 주인이 된 오티스씨 가족과 어떤 운명으로 마주치게 되는지...
흥미진진 합니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유령은 참 귀엽기까지 합니다.
오티스씨 가족들이 만나는 유령은
그 전에 그 저택에 살았던 사람들도 똑같이 만났던 유령이지만
그 유령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면서
그 유령이 하는 짓이 달리 보입니다.
오티스씨 가족들을 겁을 주지만
오히려 유령이 당황할 일만 늘어납니다.
300년간 잠들지 못하고 떠돌던 유령
제대로 임자를 만났지요.
19세기 아일랜드의 천재 이야기꾼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캔터빌의 유령
어떤 유령인지...
이 유령을 구원하는 오티스씨 가족들과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나게 될지
오스카 와일드 캔터빌의 유령의 의미와 그 당시 시대적 배경등을 토대로 만나보면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와 감동을 만날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