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 희망엄마 인순이가 가슴으로 쓰는 편지
인순이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저도 읽고 엄마께도 선물해드렸어요. 엄마와 나와 딸을 돌아보게 되는 책이에요.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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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색의 문화사 - 혁명의 색 빨강부터 이슬람의 녹색까지 세계를 지배한 색 이야기
21세기연구회 지음, 정란희 옮김 / 예담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색에 관심이 많아서 그 동안 색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지나치게 가벼운 게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좀 다르다. 잘 읽히면서도 내용이 풍부하다. 문화나 역사, 신화, 종교 등 여러 방면에 관심 많은 호기심 풍부한 사람이라면 무척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여느 책들과 달리 화보가 많아서 더욱 재미있다. 그래서 이 책을 "하룻밤에 읽는"다는 책 제목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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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유혹한 여자 마릴린 먼로
칼 롤리슨 지음, 이지선 옮김 / 예담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언젠가 꿈꾸는 듯한 표정의 마릴린 먼로 사진을 보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그녀의 외모처럼 생겨봤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녀의 영화를 보면서도 오로지 그녀의 외모에만 취해서 영화의 흐름을 놓치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그 정도로 그녀를 좋아하긴 했지만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그녀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다.

마릴린 먼로가 죽은 지 40년이 되던 작년 8월 5일, 그녀를 기리기 위해(?) 그녀에 관한 책을 찾았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이 하나도 없었다. 그녀의 미스테리한 죽음이나 지성과 섹스 심벌의 만남이라고 사람들의 입에 오랫동안 오르내리는 아서 밀러와의 결혼 따위를 과장해서 상품화한 책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의아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신문에서 이 책을 봤다. <세상을 유혹한 여자 마릴린 먼로>. 기뻤다.

마릴린 먼로가 여자로서 배우로서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날들이 너무나 절절히 느껴졌다. 외롭고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 항상 사람을 그리워하며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안 돼 결국 약물 중독으로 혼자서 죽어간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철저하게 연기 훈련을 하고, 자신의 캐릭터와 대본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자기만의 색깔을 내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영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연기에 무섭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그냥 '예쁘고 섹시한 배우'일 거라는 그녀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도 했다.

이 책에는 마릴린 먼로가 직접 썼다는 시도 소개되고, 그녀가 그렸다는 그림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또 책 뒤에 죽기 얼마 전에 했다는 마지막 인터뷰도 실려 있어서 그녀의 내밀한 삶을 느낄 수 있다. 마릴린 먼로는 다시 봐도 정말 매력적인 배우이다. 또 그녀는 다른 직업을 가진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타고난 배우인 것 같다.

오랜만에 너무나 고급스럽게 포장된, 인간적인 진실함이 가득 담겨 있는 전기를 만나서 좋다. 그리고 마릴린 먼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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