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하는 핀테크,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밀레니얼이 원하는 미래 금융
김강원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2월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는 게 맞나?

핀테크도 딱 그런 단어에요.

' 핀테크가 뜬다, 핀테크 회사가 전망이 좋다.'

뉴스에서도 생활에서도 많이 봤는데

그래서 핀테크가 뭐지?라고 할 때

제대로 설명을 못하겠더라고요.

오늘은 저 같은 분들을 위해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책을 읽은 내용을 공유해볼게요~

핀테크는 금융(Financial)+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 통칭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핀테크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예시가 카카오뱅크와

네이버페이입니다~

금융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IT 기술을 기반으로 폭풍 성장한 핀테크 업계는

대체로 비금융회사인 IT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는데

지급결제, 외화송금, 크라우드펀딩, P2P대출,

P2B대출, 자산운용, 인터넷은행, 비트코인등

그 분야가 다양하다고 위키트리에 나오네요!ㅎㅎ

다시 말해 핀테크는 은행에 직접 가야 하거나,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해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금융 서비스에 IT 기술을 더하여 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시장에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책에서는 금융업에 진출한 쇼핑몰의 예시로

스타벅스부터, 통신사들의 핀테크 도전,

그랩/소파이/레볼루트/로빈후드 등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에서 힘을 키우고 있는

다양한 신흥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돈 모으는 게 쉽고 재미있는

카카오뱅크

그중에서 제가 가능 놀라웠던 부분은

역시 피부로 느끼고 있는 '카카오뱅크'였어요.

카카오뱅크 사용하고 계시나요?

저는 토스를 사용하다가 카카오뱅크 출시 이후

카카오뱅크로 갈아탔어요!

저희 엄마도 친구들과 모임통장 만드시느라

카카오뱅크를 개설하셨을 정도로

성장한 핀테크 카카오뱅크!

핀테크 서비스는 은행업의 중심축인

금융상품 판매, 여신보다는 더 많은 고객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결제나 송금에 집중하여

더 쉽게 서비스를 개선/확산해나가요.

카카오 뱅크도 이런 방식으로 현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쇼핑몰, 통신사, 은행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곁에 쉬운 금융, 핀테크!

그동안 아리까리 모르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완벽하게 아는 것 같지도 않던

핀테크의 개념을 이해하고, 세계의 변화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통해 앤트 그룹에 대하여도 궁금해졌고,

올해 상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카카오뱅크에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카카오 뱅크에서 제가

잘 쓰고 있는 서비스는 나중에 공유해 볼게요!

인간관계가 힘들 때, 셀프 심리학 공부 <심리학의 쓸모>

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사람들이랑 뽁짝뽁짝 붙어서 살 땐

' 인간관계 넘나 피곤하다...인간관계 넘나 힘들다...'

내향적인 사람이라 에너지를 쪽 빨렸는데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고 친구도 못 만나니

이제 외롭고 우울하고 넘나 기운이 쳐져요ㅠㅠ

코로나 블루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어서

오늘은 인간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심리학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저자는 상담 심리사이자,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다고 해요.

저도 중학교 때 또래상담사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의 교육과 비슷할지 궁금하더라고요!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전업주부로 지내셨다고 해요.

가족들을 살피는데 집중하다 보니

'나'의 감정 상태를 살피지 못하였고,

그래서 심리학 공부를 하셨다고 하네요.

저자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접한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심리치료법을

익히고, 내 어려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힘듦이 조금씩 사라지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이 담겨있어요.

재미있었던 부분은 인간성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52%대 48%로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그러면 거의 반반이니까 각자의 성격은

유전적 요인을 탓할 수도 없고,

환경적 요인만 탓할 수도 없네요.

결국 내 성격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네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심리학자의 이론을 

다루고 있고, 함께 비교하여 보여주기도 해요. 

이 책의 처음을 보면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 

혹은 심리학 개론서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는데

이런 점에서 이 책이 개론서 같다는 느낌을 주네요.

솔직히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조금 더 

감성적인 에세이 형식의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부드러운 개론서 느낌이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지만, 늘 둥둥 떠다니는

심리학자의 이름과 이론들을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클래식음악, 방구석 취미생활-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박소현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11월

여러분은 어떤 음악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재즈, 인디, 발라드, 가요 

뉴에이지 피아노, 클래식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요즘을 잘 때 클래식을 자장가로 많이 들어요.

뭔가 클래식음악을 듣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한껏 웅장해지기도 해요.

제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동화책 전집에 카세트테이프

동화 구연을 들으면서 였어요.

동화 구연의 BGM으로 클래식 음악이 깔려있었는데, 

그래서 호두까기 인형 동화를 보면서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익숙해진다는 것은 가까워졌다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 같아요.

가까워지기 위해선 자주 경험해야 하고요.

클래식음악에 익숙해지는 것도 같은 이치겠죠.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책에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가까운 우리의 일상 속에 

클래식이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인지시켜주는 책이었어요.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책에는 큐얼 코드가 함께 있어서 해설과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큐얼 코드로 들어가면 이 책의 저자이신 박소현 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는 영상도 있고, 피겨스케이팅 영상이나 

광고 영상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생활 속 클래식음악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집콕으로 심심한 요즘,

침대에 앉아서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한 페이지씩 책을 넘기기에 딱 좋았어요.

당골님도 클래식음악이 궁금할 때

한 번 읽어보세요~

#클래식음악 #클래식추천 #클래식 #일상속클래식 #클래식이들리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협동조합 북카페로 성장한 공간 책바람

책과 바람나다 - 도서관 책모임이 협동조합 카페를 열다
독서동아리 책바람 지음, 박정희 엮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독서모임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대학생 때 출판사 서포터즈를 하면서

저자와의 만남 같은 세미나에 참여하고,

이후 회사일로 인하여 엄마들끼리 하는

독서모임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엄마도 아니고, 결혼하지도 않은 저를

모임에 끼워주셨던 선생님들과의

3개월간의 시간이 정말 좋은 추억이었죠.

그 이후 독서모임은 시간 내기 어렵다는 핑계로

하고 있지 않았는데, 우연히 독서 동아리가

협동조합으로 카페를 만들어낸 과정을 담은

<책과 바람나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_

저는 책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많이 읽고 있진 않지만)

커피는 그보다 더 좋아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이루셨다는 이 조합원들의

과정이 넘나 궁금했어요.

어떤 모임이든 모임에 참여해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모임원과 마음을 맞춰서

지속적으로 만난다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일이잖아요!

-

그런데 책바람은 독서동아리 시절에

말만 들어도 어려운 '철학'을 공부하는

독서모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책바람이 독서 동아리로 운영할 때

어떻게 철학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독서모임을 운영했는지에 대한 내용과

이후 왜 협동조합 카페를 만드는 것을 결심했는지,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저는 특히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가 많았어요. 저도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면서 제가 어떤 주제의

책을 읽어도 늘 비슷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제 토양에 영양분이

많지 않아 있는 것만 계속 우려먹는 느낌??

책바람에서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겪으신 분들이

해결책으로 삼으신 방법이 철학이라 하니

저도 철학을 공부한 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운영 노하우도 있는데, 제가 만약 

책바람 회원이 된다면 행사부나 기록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처음 모임에 들어가면

나만 외톨이인가 싶어서 뻘쭘해지는데,

구성원 모두가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 같아요~

-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협동조합을 만들고 카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으셨는데, 카페를 즐기는 것은

간단하지만 운영하는 것은 정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나 조합원 7명이 의견을 모아서

공간을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컨셉과 사업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로 손님을 유치하는 과정까지

모두 합의하에 진행을 해야 하니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주변에 책모임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저에게도 좋은 책이었지만 그 친구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물해 주려고요!

책모임을 하시거나, 협동조합 운영을

꿈꾸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광진구에 갈 일이 생긴다면 

카페도 꼭 들러보고 싶어요.

국내여행 추천지, 인문학 기반 <방구석 인문학 여행>

방구석 인문학 여행
남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9월

방구석에서 보는 책인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마스크를 끼고

공원에 나가서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국내여행을 많이 가는 지역들에

담겨있는 역사를 모아서 엮은 책입니다.

집에 누워서 읽으며 여행을 상상해보라는

느낌인데... 읽다 보면 넘나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요ㅠㅠ

목차를 보면 사실 대부분 가본 유명한 곳들이더라고요.

그런데 왜 이런 내용은 처음 알게 되는 걸까요?

관광지 가면 설명 다 읽는 타입인데...

분명 알쓸신잡도 열심히 봤는데ㅎㅎㅎ

멋있는 내용은 열심히 줄을 쳐 봅니다.

엄청난 생활의 지혜!

읽다 보니 배가 고파서 카페에 들어와서

책을 마저 읽어보았습니다.

쓱쓱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가보고 싶은 지역을 체크하며

딴짓도 하며 쉬는 기분 만끽했어요.

제가 제일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국내여행지는 영주 무섬마을입니다.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저는 부석사도 그렇고, 소수서원도 그렇고

영주의 풍경들이 참 좋아요.

코로나가 종식된다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 예쁜 가을, 지리산으로 설악산으로

떠나고 싶은데ㅠㅠ

마음 편히 여행 갈 수 있는 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