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월드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디자인
앨리스 로스손 지음, 윤제원 옮김 / 안그라픽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헬로월드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디자인

 

목차

프롤로그-헬로 월드 
1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2 디자이너란 누구인가 
3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4 좋은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 
5 나쁜 디자인이 많은 이유 
6 왜 모두 ‘애플처럼’ 되고 싶어 하는가 
7 디자인이 미술이 아닌 (그리고 미술과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 
8 상징의 의미 
9 그림이 글보다 많은 내용을 전달할 때 
10 친환경디자인의 어려움 
11 더 이상 형태가 기능을 따르지 않는 이유 
12 나를 드러내는 디자인 
13 ‘소외된 90퍼센트 ’를 위한 디자인 
에필로그-디자인을 다시 디자인하라 
지은이의 말 
주석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헬로월드 목차를 보고 이 책에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을것이다.나 또한 목차에서 보여주는 모든 부분이 궁금했고, 관심분야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되었다.그리고 헬로월드는 나에게 5장의 포스트잇과 14장의 모서리 접힌 책을 남겼다.분명 하나하나 잘 설명되어있는 책인데, 헬로월드를 다 읽고나니 나는 내가 알고있는 디자인과 내가 실천하고 있는 디자인 사이의 괴리감을 어떻게 채워나가야할지, 디자이너라는 사람이 어디서 어디까지를 할 수 있는것일지에대한 고민이 생겼다.




디자인은 '사랑'의 뜻을 정의하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_ 존 헤스킷John Heskett 

이 문장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문장이다.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디자인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문장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1548년 디자인design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옥스퍼드 영어사전 >에 실렸을 때 그 뜻은 '명시하다' 혹은 '나타내다'였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목적,목표,의도'라는 뜻의 명사로도 사용되었고 1593년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머릿속으로 생각한 계획이나 방안,행동으로 옮기기에 앞서 구상한 아이디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p.24 

디자인이 '사랑'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일이라 나는 이 직업에 매력을 느꼈었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무언가 세상을, 세상을 바꾸기엔 어렵다면 내 주변의 사소한것이라도, 조금 더 따뜻하고 밝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가 관심있는 분야로 이루어내고 싶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였던 디자인이라는것은 내가 원하는바를 이루기에 적합한 분야였다. 사람들을 홀릴수도 있고, 설득할 수도 있고, 이해를 구하기에도 적합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 다양하여 나는 지금 그 길사이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망설이고, 그리고 해메이고 있다. 나는 이 해메임의 끝을 언제 볼수 있을지, 내가 과연 그 길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나의 고민이 더욱 더 미궁속으로 빠질 수 밖에 없음도 느꼈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사랑'처럼 정의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사랑은 모두에게 다르게 다가오고, 사랑의 같은 사건에 사람들은 저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니까. 아마 나의 디자인에 대한 고민도 사랑에 대한 고민처럼 다가오고 대처하고 지나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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