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낭독 훈련 : 지식 에피소드 영어 낭독 훈련 에피소드
심재원 외 지음 / 사람in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목적은 다르지만 영어를 잘하고 싶은 노력은 필사적이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반영했는지 요즘 우리 사회는 영어에 미쳐 있다. 그렇다고 결과만 놓고 보자면 그다지 효율적인 공부를 한 것도 아니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런 우리가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 뭘까? 영어 공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아서 어설프게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나도 영어에 대한 부담만 있을 뿐, 아직까지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저 꾸준히 영어공부에 투자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영어는 우리의 사명이나 다름없으니 저렴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 책은 독특한 방법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배워온 영어는 죽은 영어나 다름없다. 이런 말을 하기가 무척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현실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영어라 죽은 영어라고 표현한 것이다.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영어를 외워야 한다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도입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영어 학습에 도입한 것이다. 특정 이야기를 영어 문장으로 제시하고 낭독을 시킨다. 그러면 중간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전반적인 줄거리를 이해하고 있다 보니까 좀 더 수월하게 단어를 유추할 수 있다. 심각한 영어울렁증을 앓고 있는 나로서는 아직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해 책의 주장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좀 더 시간을 투자한 후에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의 또 다른 독특한 구성은 각 페이지마다 QR코드를 삽입하여 원어민 발음을 듣도록 했다. QR코드 리더기가 실행가능한 스마트 기기에서 인식하면 출판사 블로그로 이동한다. 여기서 책의 내용을 클릭하여 들을 수 있다. 이는 장단점이 있다.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WIFI 존이 아니라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다마 선호가 다를 수 있겠지만 별도의 mp3 파일을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좀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더라도 본인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는 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 이 책을 통해 영어에 좀 더 친숙함을 느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