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역전 - 남을 위한 인생은 그만,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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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 2막의 삶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마흔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나도 여기서 말하는 인생의 기점인 마흔에 가까워지기 때문일까? 세월의 흐름과 내 환경의 변화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과 나의 노화, 소비는 많아지고 수입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이대로 자멸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한 심리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나도 언제부터인가 경제적 독립과 행복한 삶이란 두마리 토기를 모두 잡겠다는 욕심이 자리잡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 경제적 독립은 무슨 말이냐고 하겠지만, 현실을 이어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행복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는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이 일이 내 삶의 행복과 부합하는지를 먼저 따질 것이다. 후자와 같은 삶을 꿈꾸는 것이 진정한 경제적 독립일 것이다. 이런 생각이 자리잡게 된 것은 앞에서 말한 복잡한 심정과 직장생활의 한계를 느끼면서부터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한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단어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은 내 나이쯤 되는 사람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꿈꾸기에 나타난 사회적 현상을 대변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뭔가를 시작하여 새로운 길을 성공적으로 가는 사람들과 내가 무엇이 다른지를 알게 해준다. 그들은 한결같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거나 계속되는 실패에서도 좌절이나 포기를 모르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자세가 지금의 성공적인 삶을 있게 해주었다. 책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살펴보았지만 분명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내꿈을 이루기 위해 그들이 걸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은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나는 어떤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분명 나도 이들과 같은 꿈을 꾸고, 계획을 세웠다. 단,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나는 그 계획을 한번도 실행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첫 번째는 실행이다. 실행을 통해서만 성공이든 실패든 맛볼 수 있다. 시작도 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런 것조차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픈 곳을 송곳으로 후비듯 가픔팍을 파고 들었지만 예사로 듣고 흘릴 말은 아닌듯 하다. 마흔이라는 나이 앞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간절함이 있기에 계획한 꿈을 위해 실행으로 옮길 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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