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s Risky Days - 뉴 루비코믹스 2041
사토 츠바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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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흥미진진! 한껏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작화도 매우 맘에 들고 투박한 스타일이지만 연출력도 좋은 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클리셰스럽지만) 좀 더 스무스한 연출과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는

거기에서 카타기리가 고백하고 분위기가 고조된 후 갑자기 레오의 전화로 맥이 끊겼다

가는게 아니라, 두사람의 분위기가 투닥거리면서도 자연스레 고조되고

그대로 페이드 아웃 → 레오의 쌈박질 감상씬 → 고조된 두 사람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둘 중 누군가의 핸드폰 (아마 카타기리?)에 레오의 문자 →

레오 독백으로 하세가와씨를 노리는 연출 → 엔딩!!!

이었다면 잘 나가다가 뚝 끊기는 느낌은 들지 않았을 거 같아요.

뜬금없이 집에 불러다가 얘기하는 장면이 이어져서 긴장감도 확 떨어지고

3편에 대한 얘기도 없이 그따위(!!)로 끝나버려서 굉장히 화났었는데,

우연히 이후 얘기가 연재?된다는 소식을 줏어들어서 그나마 안심했어요.

2편은 중반이후부터 밀당이 좀 너무 어거진데? 이야기를 늘리려고 수를 쓰는데?

하는 장면이 몇 있어도 그 외에 설렘 포인트가 다 덮어줘서 좋았던건데

강력하진 않아도 위협적이긴 한 레오라는 서브캐까지 등장시켜놓고

너무 조조조조연같이 써먹힐거같은 연출이되서 아쉬웠다는....

카타기리가 강력한 성격의 캐릭터라서 레오가 너무 가벼워 보이는 것도 아쉽고

어차피 3권까지 갈거라면 대놓고 bl스럽게 클리셰 좀 써도 작가님 특유의 매력이라면

뻔해도 재밌을 거 같았는데, 좀 아쉬워요.

어쨌거나 하세가와씨가 나름 큰 마음을 먹긴 했으니 3편을 기대할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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