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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ㅣ 함께 생각하자 2
김훈기 지음, 서영 그림 / 풀빛 / 2017년 10월
평점 :
함께 생각하자 GMO=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2007년도 광우병쇠고기 파동이 있을 때, GMO옥수수에 대해서 한창 소문이 떠돌았다. 몇 천만 톤의 GMO옥수수를 대기업에서 수입을 했다. 아프리카에선 GMO옥수수를 먹고 염소 떼가 왕창 죽어갔다, GMO옥수수는 DNA에 농약기운이 있어서 벌레가 옥수수 잎만 먹어도 죽는다, 사람들이 먹으면 안전할까? 농약기운이 몸에 들어와 아토피를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등등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는데, 식약청에서는 일일이 GMO 옥수수 수입하는 것에 대해 일손이 모자라 제대로 안전한지 검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둥...정말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다 감감무소식이 되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일까? 우리의 식단은 과연 안전할까? 아이들이 먹는 과자는 과연 안전할까?
우장춘 박사가 씨없는 수박, 커다란 수박을 만들어냈을 때만해도 그렇게 유전자조작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배고픈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든 먹을 것을 주어 배부르게 해줘야하는 시절이었으니까... 우유를 예로 들어보자, 1년 내내 젖소에게서 젖을 짤 수 있을까? 자연스런 현상으로 말이다. 새끼를 낳았을 때만 젖이 나오지 그냥 일반 모드에선 젖이 나오지 않는다. 대체 젖소에게 어떻게 했기에 1년 내내 젖이 나올까? 닭에게 어떻게 했기에 일 년 내내 알을 낳을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했다해도 식량을 해결해야하는 숙제 앞에서 그런 문제제기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GMO,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만든 식재료들, 과연 이대로 식탁에 계속 올려도 되는지 우리는 아무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어떤 정치적인 판다도 내리지 않고 오로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몫이라고 암묵적으로 인정한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처럼 늘 먹고 있는 과자, 두부, ... 같은 먹거리들에 대해 우리는 단 한 번도 안전한가? 안전하지 않은가? 의문을 가져보지 못한 채, 그저 정부와 식약청을 믿고 먹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안을 들여다보면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이런 문제를 차분하게 저자는 풀어내고 있어서, 청소년들도 GMO에 대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잘 모르는 GMO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GMO가 얼마나 우리 인류에게 미칠 영향이 큰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기업들이 수천만 톤씩 수입하는데도 왜 제제를 하지 않는지, 왜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정부와 식약청, 대기업에 물어야 한다. 내 딸이 알 수 없는 아토피로 고생한다면, 한 번쯤은 인스턴트식품, 과자 같은 것들을 끊어야 하는 심각성에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까? 그런 생각을 해봐야 한다.
왜 아무런 제제도 문제제기도 안 하는지, 아니면 하는데 누군가 탄압하고 감추며 로비를 하는지 우리는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우리들, 우리 아이들, 우리 후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왜 매스컴에서도 침묵하고 있는지, 국민들의 알권리를 철저하게 정부가 막고 있는지 우리는 이제 알아봐야 한다. 전 국민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국민들은 알아야하고, 해롭다면 먹지말아야할 선택할 권리, 소비자권리 등등.... 국민을 국가가 안전하게 지켜줘야할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전 국민에게 이 책을 권해드린다.